탄천
용인에서 시작하여 분당과 성남을 거쳐 송파에 이르러 한강과 만나는 탄천은 ‘숯내’, ‘수내’, ‘순내’라고도 불린다. 물줄기가 흐르는 곳에 따라 검천, 험천, 머내, 천호천, 마희천(머흐내) 등으로도 불리우며, 35.6km에 이른다. 탄천의 전설은 다음과 같다. ‘하루는 염라대왕이 저승사자에게 삼천갑자(18만년)를 살았다는 동박삭을 잡아올 것을 명했다. 그러나 동박삭은 재주가 뒤어나다보니 저승사자가 도저히 잡을 수가 없었다. 이에 저승사자가 개천에서 숯을 빨았다. 이를 지나가는 나그네가 보더니,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어도 숯을 빠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고 하여, 저승사나는 나그네가 동방삭임을 알아채고 저승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이후 ‘숯을 빨던 하천’이라 하여 ‘숯내’로 불리던 것을 한자로 ‘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