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제암리에서도 3․1 운동이 일어났다.제암리 교회 청년들은 4월 5일 발안 장날에만세 운동을 일으켰다가 일본 경찰에 의하여 무자비한 탄압을 당했다.이에 제암리 주민들은 밤마다 뒷산에 올라가 봉화를 올리며만세 운동을 전개하였다. 아리타 도시오 (有田俊夫) 육군 중위가 이끄는 일본 경찰은제암리에서의 만세 운동을 뿌리뽑기 위하여 “너무 심한 매질을 한 걸 사과하러 왔다”는 것을 명분으로 4월 15일 15세 이상의 남자 신도들을 교회로 모이라고 하였다.23명의 신도가 모이자 일본 경찰은 출입문에 못질을 하여나오지 못하게 한 후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안에 있던 청년들이 창문을 뜯고 나오려고 하자,창문 밖에서 사격을 가하여 사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19명은 교회당 안에서 사망했고, 3명은 교회당에서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