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선생님/이재운선생님의 전원이야기 5

[스크랩] 국화는 왜 저물어가는 가을에만 핀다지?

국화 옆에서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

[스크랩] 태풍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

- 2003년 9월에 우리나라를 덮친 태풍 매미의 위성사진. 볼라벤이 이 정도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퍼 태풍으로 자랄 가능성이 있는 볼라벤(라오스 말로 고원이란 뜻)이 현재 제주도 남쪽 바다를 타고 올라오는 중이다. 볼라벤이 어느 정도 위력을 가진 태풍이 될지는 제주도쯤 ..

[스크랩] 연꽃, 낮추고 낮추어 더 아름다운 꽃

연(蓮)은 연못 바닥에 뿌리를 내린 뒤에야 줄기를 밀어올린다. 낮은 곳으로 낮추고 낮추어야 비로소 고개 들어 꽃을 피울 수 있다. 세상 만사 욕심 다 버리고, 희로애락에 칠정까지 다 비워도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꽃이 연꽃이다. 무욕, 무심, 그렇게 하여 하심(下心)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