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존경을 많이 받는 인물은 바로 저우언라이 총리이다. 1976년 1월, 그가 죽자 마오쩌둥과 갈등으로 실각하였다고 생각한 중국인들이 추모하려고 했다. 그러나 저우언라이를 싫어한 마우쩌둥의 부인 장칭을 비롯한 4인방(장춘차오, 왕훙원, 야오원위안)이 저우언라이를 비난하며 추모 행사를 방해하였다. 더구나 저우언라이 장례식에 참석한 사인방의 언행에 중국인들은 분노하고 있었다. 4월 4일 청명절에 베이징 시민들은 저우언라이를 추모하기 위해 천안문 광장에 있는 인민영웅기념비를 향해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며 행진한 후 저우언라이의 자자필 비문이 새겨진 기념비에 화환을 걸고 추모했다. 그런데 사인방이 기념비에 있던 화환을 전부 철거해버렸다. 그동안 문화대혁명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고통을 받고 살던 중국인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