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 705

6.15 남북공동선언

2000년 6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 위원장은 평양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였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는 한반도에 각각 정부가 수립된 1948년 이후 처음 이루어진 정상회담이다. 이 회담은 남북한 관계사의 이정표로 남을 6.15 남북 공동선언이 발표되었는데 이 선언은 한반도 평화 조성과 햇볕정책의 결실과도 같은 이 회담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 전반에 걸친 한국 민주화운동과 함께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것에 영향을 미쳤다. 선언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②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

삼국 간에는 언어가 통했을까?

고구려, 백제, 신라는 모두 같은 언어를 썼을까, 아니면 다른 언어를 써서 서로 대화할 때마다 통역관이 필요했을까?본래 한국어는 알타이어에서 발생해 원시 한국어로 발전했으며, 여기에서 신라어와 백제어는 원시 한국어로, 고구려어는 원시 부여어로 분화되었다. 삼국 모두 언어의 뿌리가 같기 때문에 문법이나 조어 방법이 같았다. 다만 일부 어휘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결론을 말하자면, 고구려와 백제 지배층의 언어는 같았으며, 백제 하층민의 언어와 신라의 언어 또한 같았다고 볼 수 있다.고구려와 백제 지배층의 언어가 한 뿌리라는 사실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내용으로 추측할 수 있다.먼저 『삼국사기』 고구려 장수왕(재위:413~491)편에는 백제에서 고구려로 투항한 만년(萬年)과 걸루(桀婁)라는 장수가 나..

비단장사 왕서방

비단장수 왕서방 명월이 한테 반해서비단 팔아 모은 돈 퉁퉁 털어서 다 줬어명월이 하고 살아서 왕서방 기분이 좋구나비단장수 왕서방 명월이 한테 반해서비단 팔아 모은 돈 퉁퉁 털어서 다 줬어밥이나 먹어도 명월이 잠이나 자려해도 명월이명월이 생각이 다 나서 왕서방 병들어 누웠어돈이가 없어도 띵호와 명월이 하고 살아서왕서방 기분이 좋구나 명월이 하고 살아서왕서방 죽어도 괜찮다밥이나 먹어도 명월이 잠이나 자려 해도 명월이비단 팔아 모은 돈 모두 털어 버리고 돈 한 푼 없는왕서방 기분 좋구나명월이 하고 살아서 왕서방 기분이 좋구나  1938년에 가수 김정구 님이 발표한 만요(희극가요)인 '왕서방 연서'는  부유한 화교 상인이 기생 명월이에게 품은 연정을 소재로 한 노래로 당시 일제강점기였고 부유한 화교상인이 많았던..

문재인은 이 칼럼을 보고 느끼는 바가 없을까?

[양상훈 칼럼] 文, 잘린 아이 손목 앞에서 궤변 또 해보길 (chosun.com) [양상훈 칼럼] 文, 잘린 아이 손목 앞에서 궤변 또 해보길양상훈 칼럼 文, 잘린 아이 손목 앞에서 궤변 또 해보길 올해로 30년 돼 가는 수십, 수백만 北 주민 아사 일제 때도 없던 일 그 시기 북 정권은 세계 최대 김씨 묘 건축 북에 가 발전 찬양한 文 탈www.chosun.com문재인은 이 칼럼을 제발 보기를 바랄 뿐이다.하지만 문재인은 이 칼럼을 보고도 모른 척 할 것이다.왜냐하면 그는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해우소(解憂所)가 화장실이 된 까닭

경봉(鏡峰)스님(1892-1982)이 양산 통도사 극락암 호국선원 조실로 머물 때 해우소(解憂所)라고 써서 화장실에 건데서 유래되었다. 당시 소변을 보는 곳은 휴급소(休急所)라고 써서 달았는데, 이 말은 널리 쓰이지 않는다. 경봉스님은 1953년에 호국선원 조실로 추대되었는데, 아마 이 무렵에 해우소란 명칭을 지으셨다. 경봉스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법문(法門)을 통해 해우소라고 한 이유를 말씀하셨다. “세상에서 가장 급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찾는 일이야!그런데 중생들은 급한 일은 잊어버리고 바쁘지 않은 것은 바쁘다고 해!휴급소라고 이름한 것은 ​'쓸데없이 바쁜 마음 쉬어 가라'는 뜻이야!그리고 해우소라고 한 것은 '쓸데없는 것이 뱃 속에 있으면 ​답답하고 근심 걱정이 생기는데, 그것을 다 버리..

[박정훈 칼럼] 文 회고록과 평산마을 '이상한 고양이'

이런 사람에게는 진짜 국민 세금으로 주는 연금이 아깝다.[박정훈 칼럼] 文 회고록과 평산마을 ‘이상한 고양이’ (chosun.com) [박정훈 칼럼] 文 회고록과 평산마을 ‘이상한 고양이’박정훈 칼럼 文 회고록과 평산마을 이상한 고양이 文의 인식 체계엔 환각과 망상 요소가 뒤섞여 있다 잊혀지겠다던 인격과 잊혀지기 싫어하는 또 다른 인격이 공존하는 듯 하다www.chosun.com

‘행주치마’가 ‘행자스님’이 두르던 치마였다.

오늘날 주부들이 ‘앞치마’라고 부르는 것으로, 부엌일을 할 대 구정물이 튀지 않도록 옷 위에 덧입는 치마를 ‘행주치마’라고 한다. 그런데 이 행주치마가 권율 장군이 임진왜란 때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왜군을 맞아 싸울 때 아녀자들이 함께 전쟁에 나서면서 생긴 치마라고 전한다. 즉 왜군에 비하여 군사의 숫자나 무기에서 뒤떨어지자, 권율 장군이 아녀자들에게 앞치마를 두르게 하고, 앞치마에 돌과 같은 왜군을 향해 던질 수 있는 무기를 담아 군사들에게 전한 뒤에 생겼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행주치마는 행주대첩이 일어나기 훨씬 이전인 중종 12년(1517)에 발간된 『사성통해(四聲通解)』에 ‘행ㅈ쵸마’라는 표기가 나오며, 1527년에 나온 『훈몽자회(訓蒙字會)』 등 여러 문헌에도 ‘행ㅈ쵸마’라는 기록이 보인다. ..

이 인간은 도대체 ...

文 회고록 “김정은, 나도 딸 있는데 핵 머리에 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 말해”|동아일보 (donga.com) 文 회고록 “김정은, 나도 딸 있는데 핵 머리에 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 말해”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던 2018년 종전선언의 대가로 핵 신고 리스트를 요구한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의 요구에 “제대로 사귀어보기도 전에…www.donga.com文 "아내 인도 간 건 첫 영부인 단독외교, 지금 영부인은…" [文 회고록] | 중앙일보 (joongang.co.kr) 문 전 대통령 "아내 인도 간 건 첫 영부인 단독외교, 지금 영부인은…" | 중앙일보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윤 정부를 비판했다.www.joongang.co.kr文 "한·미훈련 중단, 美 싱..

슬관(蝨官)

“木梳梳了竹梳梳(목소소료죽소소) 亂髮初分蝨自除(난발초분슬자제) 安得大梳千萬尺(안득대소천만척) 一歸黔首蝨無餘(일귀검수슬무여)   얼레빗으로 빗고 나서 참빗으로 빗으니 얽힌 머리털에서 이가 빠져 나오네. 어쩌면 천만 길의 큰 빗을 장만하여 만백성의 이들을 쓸어버릴 수 있을까.“  위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문장가로 설화집 어우야담(於于野譚)>을 쓴 유몽인(柳夢寅, 1559~1623)의 “영소(詠梳, 얼레빗으로 빗고 나서)”라는 한시이다. 여기서 얼레빗은 빗살이 굵고 성긴 큰 빗으로 반달모양으로 생겨서 월소(月梳))라고도 한다. 또 참빗은 빗살이 매우 촘촘한 빗으로 얼레빗으로 머리를 한번 대충 다듬고 나서 곱게 빗어 가지런히 정리하거나 비듬ㆍ이 따위를 빼내기 위해 썼다.조선시대 백성들에게 가혹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