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박물관/성북구립미술관 3

화가의 사람, 사람들

서세옥을 '아우'라 부르며 성북동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변관식은 호가 소정(小亭)으로 외조부인 소림 조석진에게 서화를 배웠다. 1923년 이상범, 노수현, 이용우와 동연사(同硯社)를 조직해 활동했다. 1937년 이후 금강산을 비롯한 전국을 돌아다니며 실경사생으로 소정화풍을 다졌다. 우리 산천의 향토색 짙은 풍경을 강인하고 웅장한 한국의 자연미로 혀상화하여 소정의 산수화 양식을 구축했다. 1954년부터 성북구 동선동에 '돈암산방'에서 작업하였다. 성북구립미술관은

화가의 사람, 사람들

성북구립미술관은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수묵추상의 선구자인 산정 서세옥(1929-2020)을 중심으로 성북 지역의 주요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2020년 타계한 서세옥 작가의 유족들이 성북구립미술관에 기증한 서세옥 작품 및 컬렉션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한국 문인화의 정신과 전통을 잇는 마지막 세대의 한국 화가로 불리는 서세옥 작가는 예술적 정취가 가득한 성북구에서 60년 이상 살면서 손재형, 김용진, 변관식 등과 교류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25점의 작품 중 12점이 서세옥 작가가 소장한 컬렉션에서 성북 지역과 관련된 예술가들의 작품이다.(설명문 참고) 오늘은 주로 서세옥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3층에서 전시되는 작품으로 작가의 점과 선의 수묵 추상 대작이 선보인다. 성북구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