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야나기(柳宗悅)에 의해 처음 사용된 민화는 일반 서민들이나 도화서 화원들에 의해 그들이 기원하는 기복(祈福), 장수에 대한 생각과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려는 마음에서 그려진 그림입니다.민화의 기원은 울주군의 암각화, 고구려 벽화의 사신도(四神圖), 신선도, 해·구름·바위·산·영지(靈芝) 등의 장생도(長生圖), 수렵도, 백제의 산수무늬벽돌 등을 들 수 있지요.민화의 작가는 다양한 계층으로 도화서 작가부터 도화서 취재에서 떨어진 사람, 그리고 시골 장터와 동네를 돌아다니며 돈이나 곡식을 받아가며 그림으로 생활하던 유랑 화가 등이 있습니다. 민화를 집안에 두는 가장 큰 이유는 나쁜 귀신을 쫓고 좋은 일들로 가득차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리고 아프지 않으면서 오래 살기를 바라는 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