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이 왕위에 오른 지 11년이 되던 642년. 북쪽에서는 고구 려가, 서쪽에서는 백제가 공격해 왔다.이들의 공격은 만만치 않았다. 특히 백제의 새 임금이 된 의자왕은 신라를 더욱 거세게 공격하 였다.7월에는 신라 서쪽에 있는 성 40여 곳을 공격하여 빼앗기도 했다. 신라는 커다란 위기를 맞았다.이때 신라에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 대야성오늘날 경상남도 합 천 지역이었다.대야성의 성주성의 우두머리는 이찬신라의 17관등 가운데 둘째 등 급김품석으로, 김춘추의 사위였다.그런데 김품석은 대야성의 성주 로 오고 나서 부하인 사지신라의 17관등 가운데 열셋째 등급 검일에게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 검일의 아내는 매우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을을 돌아보던 어느 날, 김품석이 검일의 아내를 보고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