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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1999년 6월 15일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 침범으로 양측 해군 함정간 교전이 일어나 우리 해군이 북한 해군을 압도적으로 이긴 해전이다. 꽃게가 많이 잡히는 서해 연평도에는 꽃게철이 되면 북한 어선이 대규모로 NLL 근처에서 조업을 하고, 북한군이 이를 감시하러 내려와 우리 해군과 대치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1999년 6월 6일부터 15일까지 NLL 근처로 북한군이 드나들었고, 해전 당일도 420t 규모의 대청급 북한 경비정 2척이 어뢰정 3척의 호위를 받으며 어선 20척과 함께 북방한계선 남쪽 2km 해역까지 내려왔다.우리 해군이 고속정 10척과 1200t급 초계함 2척, 구조함 1척 등이 긴급 출동, 북한 경비정 선체를 직접 충돌시키는 방식으로 북한 함정을 NLL 밖으로 ..

6.15 남북공동선언

2000년 6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 위원장은 평양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였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는 한반도에 각각 정부가 수립된 1948년 이후 처음 이루어진 정상회담이다. 이 회담은 남북한 관계사의 이정표로 남을 6.15 남북 공동선언이 발표되었는데 이 선언은 한반도 평화 조성과 햇볕정책의 결실과도 같은 이 회담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 전반에 걸친 한국 민주화운동과 함께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것에 영향을 미쳤다. 선언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②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

삼국 간에는 언어가 통했을까?

고구려, 백제, 신라는 모두 같은 언어를 썼을까, 아니면 다른 언어를 써서 서로 대화할 때마다 통역관이 필요했을까?본래 한국어는 알타이어에서 발생해 원시 한국어로 발전했으며, 여기에서 신라어와 백제어는 원시 한국어로, 고구려어는 원시 부여어로 분화되었다. 삼국 모두 언어의 뿌리가 같기 때문에 문법이나 조어 방법이 같았다. 다만 일부 어휘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결론을 말하자면, 고구려와 백제 지배층의 언어는 같았으며, 백제 하층민의 언어와 신라의 언어 또한 같았다고 볼 수 있다.고구려와 백제 지배층의 언어가 한 뿌리라는 사실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내용으로 추측할 수 있다.먼저 『삼국사기』 고구려 장수왕(재위:413~491)편에는 백제에서 고구려로 투항한 만년(萬年)과 걸루(桀婁)라는 장수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