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교역을 위해 목포에서 인천까지 서해안 고속국도가 건설되었다. 고속국도를 달리다 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바다를 가로지른 서해 대교와 드넓은 바다가 보였다. 선조임금을 비롯한 대부분 관리의 반대에도 12척의 배를 가지고도 바다를 지키고자 했던 이순신 장군의 미래를 보는 혜안이 보이는 듯 했다. 장군이 바다를 중시했듯이 오늘날 바다를 지배하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하니 말이다.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에는 장군의 사당인 현충사가 있다. 숙종 32년(1706)에 이 고장 선비들의 힘으로 사당이 세워졌고, 다음 해 왕이 현충사란 현판을 내렸다. 일본의 지배를 받으면서 잠시 쇠락했으나, 이충무공 유적 보존회와 동아일보사를 중심으로 국민들의 뜻을 모아 1932년 6월 5일에 다시 지어졌다. 오늘날처럼 현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