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박물관/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25

의사님이 마지막 밤을 보낸 가나자와성

상하이 홍커우 의거가 일어난 지 한 달도 안된 5월 25일, 상하이 파견군 군법회의에서 봉길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었다. 방청인도, 기자도 없는 엄숙하면서도 무거운 분위기에서 재판이 진행되었다. 군법회의는 단심제였기에 봉길에게 내려지는 판결은 최종적인 것이었다. 재판관이 봉길에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느냐?” “너희들은 나를 재판할 자격이 없다. 이제 내 목숨을 빼앗을 수는 있지만, 나는 지하에서 일본이 망하는 날까지 계속 싸울 것이다.” 봉길의 말이 끝나자 재판관이 판결문을 읽었다. “피고인 윤봉길, 살인·살인미수·폭발물 단속·법칙 위반 등 피고 사건에 대하여 사형을 선고한다.” 이미 예견한 듯 봉길은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봉길의 사형선고 다음 날인 5월 26일에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

매헌윤봉길의사추모제

12월 19일은 매헌윤봉길의사께서 순국하신 지 91주기가 된다. 추모식과 추모제를 지내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39명의 일행과 함께 일본을 다녀왔다. 12월 19일에는 효창공원의 윤봉길의사 묘전에서 순국91주기 추념식을 행하기에 앞서서 일본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한국의 독립을 카이로 선언문에 공식적으로 문서화하여 일본이 '한국과 대만의 영토화를 보장하면 항복하겠다'라고 미국에 제의한 것을 무마시킨 장본인인 매헌윤봉길의사, 일본놈들은 시라카와의 복수를 위해 그가 죽은 아침 7시40분에 총살형을 집행하는 잔인함을, 또한 총살형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심장을 겨냥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의사님의 눈을 이마까지 가려 정수리를 겨냥해 흰 천에 피가 나오도록 함으로써 '일본 ..

독립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원본을 특별공개를 하였다. 바로 이봉창 의사의 선서문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유촉시이다. 이봉창 의사가 1932년 1월 8일 일본 제국 도쿄 경시청에서 한인애국단 단원 이봉창이 히로히토 일왕에게 폭탄을 투척한 '사쿠라다몬 의거'에 앞서 1931년 12월 13일 김구 앞에서 선서문을 자필로 작성한 후 낭독하였다. 선서문 나는 적성(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정성)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어 적국의 수괴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대한민국 13년(1931) 12월 13일 선서인 이봉창 한인애국단장 앞 윤의사는 이력서에서 자신이 살신구국할 것을 생각하면서 남아있는 가족을 유족(遺族)이라 썼다. 그리고 예산에 남아있는 두 아들에 대..

북한의 독립운동가 평가

北 대백과사전에 이승만은 온통 부정평가, 김구는 입맛대로 기술 - 조선일보 (chosun.com) 北 대백과사전에 이승만은 온통 부정평가, 김구는 입맛대로 기술 北 대백과사전에 이승만은 온통 부정평가, 김구는 입맛대로 기술 주간조선 www.chosun.com 북한의 독립운동가 평가는 김일성 일가와 관련되어야 높은 평가를 받는다.

매헌윤봉길의사 순국 90주기를 맞아

매헌윤봉길의사 순국 90주기를 맞아 에 기고한 글입니다. 오는 12월 19일은 매헌 윤봉길 의사께서 상하이 의거를 하시고 먼 이국땅 일본 가나자와에서 순국하신 지 90주년이 되는 날이다. 윤 의사에 대한 추모식이 효창공원, 상하이 훙커우 공원, 일본 가나자와 암장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독립의 계기 만든 희생 윤봉길 의사는 만 24년 6개월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았다. 하지만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우리나라가 독립할 수 있는 직접적인 계기를 만든 장본인으로 가장 치열하면서도 압축적인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독립하기 2년 전인 1943년 11월 22일에서 26일까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는 미국, 영국, 중국의 수뇌들이 모여 제2차 세계대전의 뒤처리를 위한 회담이 열렸다. 윤 의사의..

손병희 선생 순국 100주기 추모전

손병희 선생 순국 100주기 추모전이 서울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매헌쉼터에서 열리고 있다. 천도교 지도자이자 독립 운동가 종교와 교육 사업으로 독립을 위해 힘쓰다가, 다른 민족 지도자들과 함께 최대 규모의 한민족 독립 운동인 삼일 운동을 일으켰다. 일본의 탄압으로 실패하였지만, 민족혼을 일깨워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는 계기를 이루었다. 본명은 응구, 호는 의암이다. 손병희는 어렵게 자라 어려서부터 불쌍한 처지에 놓인 이들을 도우려는 마음이 강했다. 그는 1882년에 동학을 알게 되었고 이듬해부터 최시형의 바로 밑에서 고된 수행을 하였다. 손병희는 처형당한 교조 최제우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달라는 교조 신원 운동을 여러 차례 적극적으로 벌였다. 뒤이어 전봉준이 주도하는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자, 최시형을 도와 ..

매헌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90주년 기념 " I'M"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에서 매헌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 90주년을 기념해 전시회를 지난 11월 11일-11월 27일까지 개최한다. 대전창작센터는 1958년 지어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으로 지어진 건물로 지금은 문화재청에서 관리하며 등록문화재 제 100호이다.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대전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로 역사인물 및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를 체험 할 수 있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애니메이션으로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분 진출작을 상영하고 있으며, 상하이 의거 순국 90주기를 맞은 윤의사님이 디지털 기술로 다시 태어나 관객 앞에 나타난다. 증강현실(AR), 첨단 조작 기술(딥페이크), 반응형 화면(리얼스크린) 등 다양한 기술로 구현된 상호작용형 전시로,..

양재동 '시민의 숲'이 '매헌시민의 숲'으로 개정

지난 14일 국토건설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개최한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시민의 숲(양재동 시민의 숲으로도 불림)'을 '매헌시민의 숲'으로 공원명칭개정이 9월 23일 오후 늦게 최종 결정되었다. 2021년 7월 5일에서 20일까지 서울시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모바일 투표조사와 서초구 18개 주민센터에서 실시한 주민설문조사, 그리고 공원관리사무소에서 공원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합계 76%의 찬성율로 서초구지명위원회 와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절대 다수로 가결되었다. 그리고 2022년 9월 14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몇몇 심의위원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매헌시민의 숲'으로 통과되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명칭 개정의 서초구와 서울시 설문조사에서 찬성을 해준 성원 덕분이며, 매헌윤봉길의사기..

매헌의 꿈, 시에 담다

매헌의 꿈, 시에 담다 올해는 매헌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 90주년이다. 이를 널리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매헌의 꿈, 시에 담다'의 이동전시를 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7월29일까지는 한국교총에서, 8월1일부터 9월16일까지는 판교역 선큰광장에서 전시하고 있다. 매헌윤봉길의사의 성장과 항일의식 형성, 그리고 농촌계몽운동과 문학가로서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자 ar과 체험장까지 마련했으나 중장년층만 관심을 가져 아쉬움이 크다. 신분당선 판교역은

매헌윤봉길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음악회

매헌윤봉길의사께서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의거를 하신지 올해 90주년이다. 윤의사님의 의거가 없었다면 당연히 대한민국의 탄생은 늦어졌을 것이요, 오늘날의 경제적 번영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 단언할 수 있다.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2022년 6월 7일 오후 7시 30분 부터 시작되는 콘서트로 윤의사님의 살신성인 희생정신을 되새겨보면 좋겠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