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는 광화문 역, 독립문 역, 경복궁 역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을 이름으로 쓴 경우가 많아요. 지하철은 대중교통이나 약속 장소의 역할 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기억하거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나타내기도 해요.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은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공간을 소개해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썼던 애국지사를 만나 볼 수 있는 기념관부터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과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5대 궁궐까지 알차게 담았어요. 각 장소와 연관이 있는 인물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답니다.
필자가 가장 존경하는 매헌윤봉길의사를 비롯하여 '고려거란전쟁'의 주인공인 '강감찬', 심곡서원에 모셔진 '조광조', 등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실제 경로를 따라 그린 그림지도는 첫 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아요. 주요 건물은 입체 그림으로 표현하고 부속 건물에도 건물 이름을 표시해서 장소의 전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측면도, 정면도, 평면도 등 장소의 특성에 맞게 도면을 고안해서 방향 감각도 쑥쑥, 지도 보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답니다. 어떤 장소를 소개할지 역 이름을 통해 유추해 보는 재미도 있어요. 지도의 목적지를 따라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실제로 가 보면 어떨까?’ 호기심이 생길 거예요.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은 이제껏 교과서로만 배웠던 한국사를 걸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지루하게 느껴졌던 한국사가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역사가 되어 색다른 공부가 될 거예요. 무심코 지나쳤던 역 이름에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떠올릴 수도 있답니다. 서울 근교에 아이들과 가 볼 만한 장소를 찾고 있는 부모님에게는 좋은 여행 길잡이가 되어 줄 거예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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