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선생님/이재운선생님의 전원이야기

[스크랩] 연꽃, 낮추고 낮추어 더 아름다운 꽃

윤의사 2012. 7. 15. 08:12

연(蓮)은 연못 바닥에 뿌리를 내린 뒤에야 줄기를 밀어올린다.

낮은 곳으로 낮추고 낮추어야 비로소 고개 들어 꽃을 피울 수 있다.

세상 만사 욕심 다 버리고, 희로애락에 칠정까지 다 비워도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꽃이 연꽃이다.

무욕, 무심, 그렇게 하여 하심(下心)한 곳에 이르러 보일 수 있는 니르바나의 아름다움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연꽃을 좋아하나 보다.

 

* 내 동생이 2009년 7월 8일 경주 서동축제에 갔다 찍은 사진들이다. 나는 2004년 8월 15일에 찍은 태안 연꽃 사진을 잔뜩 숨겨놓고 필요할 때마다 골라 쓴다. 블로그에 가끔 올라오는 연꽃 사진이 대부분 그때 찍은 것이다.

 

 

 

 

 

 

 

출처 : 알타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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