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3월 15일의 정․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 정권은 이승만과 이기붕을 정․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 한편 야당인 민주당은 조병옥과 장면을 정․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 그런데 조병옥이 선거가 실시되기 전에 미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4번째 대통령의 당선을 노리는 이승만의 대통령 경쟁자가 없어졌다. 그러자 자유당 정권은 연로한 이승만이 유고시 대통령을 대행할 부통령을 자유당 인물인 이기붕을 당선시키기 위하여 조직적으로 부정선거를 감행하였다. 이에 마산에서 3․15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학생과 시민의 시위가 시작되었다. 4월 18일에는 서울에서 고려대 학생들이 궐기하였다. 4월 19일에는 서울 시내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대규모의 시위를 계속하였고, 지방의 대도시에서도 시위가 잇달아 일어났다. 이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