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6일 오늘의 역사,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 발생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의 첫 번째 환자가 2002년 11월 16일 중국 광동성에서 보고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SARS-associated coronavirus) 감염증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있다.

이 가운데 SARS는 동물 숙주인 coronavirus 변종에 의해 박쥐에서 사향으로, 다시 요리사에게 종간의 벽을 넘어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생이 보고되고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한 여행객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세계로 확산된 후 수개월 만에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던 신종전염병이다.

SARS의 전파 경로는 환자의 침과 콧물, 오염된 매개물의 직접 또는 간접 접촉 등 인간의 호흡기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사스 환자들 중 대부분은 환자의 가족 및 접촉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인에서 발생하였기에 병원감염이

사스 유행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환자의 대부분은 성인이고 드물게 소아에서도 나타나며, 평균 잠복기는 2~7일이며 10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SARS의 증상 및 증후는 처음에는 인플루엔자 의사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권태감, 근육통, 두통, 오한 등이다.

기침도 나오기도 하며 중증 환자는 호흡곤란 증세로 산소부족을 느껴 집중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전반적인 치명률은

약 11%로 추정되며 기저질환이 있으면 높아질 수 있다.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엄격한 격리와 관리가 필요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최고이다.

SARS는 2003년 7월 31일까지 유행하여 30개국에서 8,096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774명이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