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야기 68

성남큐브미술관,팬데믹시대 가상과 현실의 혼재, 판타지전 |

김진우 작가 김진우 작가는 미술에 건축과 기계공학, 그리고 역사가지 접목하여 새로운 해석을 하였다. 역사라는 공간에서 상상력이 가미되어 과학 세계에서나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한반도 동남부의 바다 속에서 나온 유물이다. 이 유물을 해체해보니 우주선과 같은 것이 나왔다. 이 우주선에는 108원소가 있었기에 현재 지구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우주선 가까이 가니 센서가 작동하여 기계소리가 나고, 날개가 움직이며 뒤에 있는 발사체가빛을 냅니다. 모든 것이 어머니의 탯줄에서 근원이 시작되었듯이 우주선의 원소가 탯줄을 통해 전설 속의 말인 에쿠스가 나왔다고... 그런데 우리나라 역사이니 혹 경주에 있는 천마총의 천마는 아닐까? 작가는 이 작업을 구상하면서 설계도를 굉장히 섬세하게 작업하였다. 1년의 작업 끝에 ..

팬데믹시대 가상과 현실의 혼재, 판타지전

조이경 작가는 영화의 한 장면과 빛을 통해 언젠가 있었던 기억을 생각하게 한다. '샤워기는 그 샤워기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는 어두운 가운데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고, 관람객이 들어서면서 불이 하나 하나 켜집니다. 관람객이 샤워기 앞에서 한동안 동작을 멈추면 샤워기 벽면에 영화가 나오는데, 1960년대 스릴러 감독인 히치콕의 '사이코'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진실과 거짓이 혼재한 현대에서 진실한 자기자신을 찾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성남큐브박물관은

팬데믹시대 가상과 현실의 혼재, 판타지전

사진으로 과거와 현재를 2020년 홍콩의 민주화 사태 등과 연결하면서 가상과 실재를 오가는 작품을 남기는 김익현 작가, 는 민간 항공기가 가장 높이 날 수 있는 고도를 뜻하며, '이동'이라는 것에 대한 작가의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우한 바이러스로 물리적 이동에는 제한이 생겼지만, SNS를 통한 네트워크 이동은 더욱 활발해졌다. 작가는 42.000피트에서는 속도나 시간을 알기 어렵다는 생각처럼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이란 조종사가 이륙 준비부터 착륙까지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비행기 조종훈련방법인데, 작가는 현직 부기장이 제주발 김포행 비행기를 홀로 머리 비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움직이되 움직이지 않는' 머리 비행에서 우한 바이러스로 더 이상 작동되지 않는 시간의 흐름에서 어떤 세계의 대..

팬데믹시대 가상과 현실의 혼재, 판타지전

윤석원 작가는 시대를 기록하고 비춰주는 역사 기록물이라 하겠다. 작품 'MAY,2020'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가 결혼을 할 때는 아직 유행 전이었지만, 결혼 사진을 바탕으로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마스크는 현실의 고단함과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는 듯 하다. 그렇지만 전염병이 돌건, 전쟁이 일어나건, 그 어떤 사건이 있어도 역사는 흘렀고, 시간은 흘러갔다. 그래서 작가는 꽃이 피고 싹이 돋는 자연의 순환을 통해 언젠가 마스크를 벗을 희망을 그리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화가들의 초상화는 또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팬데믹시대 가상과 현실의 혼재, 판타지전

아르헨티나에서 이메일로 연애를 하던 주인공은 이별의 아픔을 겪는다. 카운셀러와 대화하며 '잊으라'는 말을 듣고 모호한 현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새가 유리창에 부딪혀 1년에 1억 마리가 죽는 현실에서 가상과 현실의 차이를 극복하느냐를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김희천작가는 작품 속 반사된 이미지로 점철된 시공간 너머로 온전히 누군가를 바라볼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성남큐브박물관은

성남 이야기 2021.04.12

팬데믹시대 가상과 현실의 혼재, 판타지전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의 시대,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은 2020년 이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팬데믹은 기존에 확립된 질서와 제도 등에 많은 변화를 가져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게 되었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챙기고, 식당이나 회의실에 가면 자연스럽게 놓여있는 칸막이. 이 칸막이는 전에는 도서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현재 가상과 현실이 혼재되어 있는 시대를 동시대이슈전 는 보여주고 있다. '가상을 관통하는 사건과 감각'에 주목한 이재환 작가는 '바라본다'라는 행위가 가지는 절대적 기준이 절대적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성남큐브박물관은

성남 이야기 2021.04.10

이제 많은 사람들이 올텐데, 아직도 수내습지생태원은?

탄천에는 많은 습지 생태원이 있다. 그중에 수내습지생태원도 하나이다. 그런데 날씨가 따뜻해지고, 우한바이러스로 실내에서의 활동이 어렵자, 많은 사람들이 탄천으로 나오고 있다. 더구나 개나리가 활짝 피었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벚꽃이 장관을 이룰 것이다. 그런데 수내습지생태원은 말그대로 엉망이다. 사람을 맞이해야할 습지생태원을 손볼 생각이 거의 없는 듯하다. 도의원이라는 사람은 자기가 예산을 끌어왔다고 낙생육교 밑에 12월에 나무를 심어 죽이더니만, 정작 예산을 사용할 곳에는 쓰지 않고 있으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습지생태원이 되기를 바란다. 수내습지생태원의 시작과 끝지점이다 봄의 기운이 완연한 습지생태원 수내습지생태원은 수내교부터 수내생태습지원이다

성남 이야기 2021.03.25

볼거리가 필요한 백현동 카페거리

판교가 신도시로 만들어지면서 카페거리로 들어가는 수변도로새로운 명소로 태어난 곳이 바로 백현동 카페거리이다. 하지만 지금은 현대백화점이 생기면서 명성을 잃은 모양새다. 특히 카페보다는 헤어샾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이 방문했을 때 끼니를 때울만한 곳이 한두 곳에 불과한 실정이라 안타까움이 더 크다. 처음 판교로 이사했을 때만해도 카페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거리도 깨끗하여 방송사나 영화사에서 촬영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쇠퇴한 느낌이 들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가 필요할 것이다. 방문할 때마다 바뀐 것이 없이 똑같다면 식상하여 방문하지 않을 것이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수변도로를 끼고 양쪽으로 건물이 늘어서 있다. 이면도로에도 간혹 카페가 보인다. ..

성남 이야기 202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