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어있는 침괘정은 남한산성 동쪽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인조 2년(1624) 수어사 이서가 남한산성을 쌓으면서 발견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영조 27년(1751)에 광주유수 이기진이 중수하고 침과정이라 이름을 지었다. 침과정은 '창을 베개 삼는다'라는 뜻이다. 침과정이 언제부터 침괘정이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침괘정 오른쪽으로 무기고와 무기제작소가 있다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 침괘정은 사무를 보던 곳으로 추정된다. 침괘정이 온조왕의 왕궁지였다고 전해오기도 한다. 이곳 사람들은 백제 온조왕의 왕궁지라고 전해들었다고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는 아직 없다. 침괘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