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야기/남한산성

남한산성의 황진이가 머무른 송암정

윤의사 2021. 2. 13. 16:45

남한산성 동문에서 쭈욱 오르면 망월사이다.

하지만 망월사는 잠시 미루고 벌봉 방향으로 1.9km를 오르면 표지석이 나타난다.

바로 송암정(松岩亭)이다.

황진이가 금강산에서 수도를 하다가 하산하여 이곳을 지나고 있었다.

남자 여러 명이 기생 2명과 술을 마시던 중

지나가는 황진이에 반한 한 남자가 황진이에게 수작을 걸어왔다.

금강산에서 불도를 닦은 황진이가 부처님의 말씀을 설하자

이에 감동받은 기생 한 명이 이곳에서 자살을 하였다고 전한다.

이후에 밤에 달이 뜨면 어디선가 노래와 통곡 소리가 함게 들렸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정조가 고사(枯死)한 소나무를 보고 벼슬을 내리고 옥관자를 붙여주도록 하였다고 하여

'대부송'이라 불리웠다고 한다.

고사목이 있는 송암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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