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반도지 관람정
존덕정을 지나면 한반도 모양을 한 반도지에 관람정이 있다. 관람정은 창덕궁의 후원에서 가장 잘 정돈된 곳 중의 하나라고 한다. 하지만 관람정이나 반도지에 관한 기록은 1903년 이전에는 없었다고 하여 그 이후에나 생긴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관람정’의 뜻대로 이곳에서 보여지는 연못의 모습은 아름답다. 관람정의 모습은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선자정(扇子亭), 바로 부채꼴 모양이다. 반도지 쪽으로 기둥이 4개가 있고, 현관 쪽으로 기둥이 2개 있어 부채를 쫙 편 모양이다. 이러한 형태는 관람정이 연못에 떠있는 모양새라고나 할까? 지붕은 홑처마에 단층으로 우진각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현판도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형태이다. 반도지를 거꾸로 된 한반도라고 하지만, 임금의 동선인 존덕정에서 바라보면 바로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