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창덕궁

창덕궁 대조전

윤의사 2016. 10. 5. 20:45

임금의 정전이 인정전이고, 편전이 선정전이라면,

왕비가 거처하는 내전은 대조전이다.

대조전에서는 성종을 비롯하여 인조·효종이 죽었고,

순조의 세자로 3년 여동안 순조의 양위를 받아

정치를 했던 효명세자(뒤에 익종으로 추존)가 태어나기도 하였다.

조선 태종 5년(1405)에 지었으나,

임진왜란과 그 후 여러 차례 불이 나서 다시 지었다.

1917년 또 화재를 당하여 불에 탄 것을

1920년에 경복궁의 교태전을 헐고

그 목재들을 창덕궁으로 옮겨 새로 짓고,

‘대조전’으로 불리며 창덕궁의 내전 구실을 하고 있다.

여러 차례에 걸친 신축과 개축의 과정을 거치며

대조전 자체와 주변 건물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대조전은 정면 9칸, 측면 4칸의 36칸의 큰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대조전에는 용마루가 없다.

한 하늘 아래 임금이외의 용이 없다는 뜻이다.

건물 가운데 3칸은 거실로 삼았으며,

거실의 동·서쪽으로 왕과 왕비의 침실을 두었다.

각 침실의 옆면과 뒷면에는 작은 방을 두어

시중 드는 사람들의 처소로 삼았다.

건물 안쪽에는 서양식 쪽마루와 유리창, 가구 등을 구비하여

현대적인 실내 장식을 보이고 있다.(창덕궁 설명자료 참고)

 

 

 

대조전 모습

 

 

 

대조전 내부의 모습

 

 

                                                대조전의 응접세트

 

 

순종의 황후인 순정효황후가 사용한 침대를 복원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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