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622

오늘은 국제연맹이 탄생

제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전후의 뒷처리를 위한 베르사유체제는 1919년 6월 독일제국과 연합국 사이에 맺은 평화협정이었지만 패전국에 대한 응징이었다. 미국 대통령인 우드로 윌슨이 독일에 대한 응징의 수위를 독일 경제의 악화로 인한 사회혼란, 이로 인한 전쟁 재발 우려 등을 내세워 낮추자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우드로 윌슨의 주장대로 결국 독일의 경제가 악화되어 나치즘이 탄생되고,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었다. (경제학자인 케인즈도 독일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반대하였다.) 베르사유체제는 파리강화회의가 열린 베르사유궁전 거울의 방에서 1919년 6월 28일 11시 11분에 서명되었고, 1920년 1월 10일 공표되었다. 베르사유 체제에 따라 국제평화를 위한 국제기구로 국제연맹이 만들어졌다. 192..

오늘은 한양도성을 처음 착공

한양도성은 태조 5년(1396) 음력 1월 9일에 처음 착공하여 2월 28일까지 49일 간, 그리고 8월 6일부터 9월 24일까지 49일 간, 도합 98일 동안 연인원 19만 7천 4백여 명을 동원하여 쌓았다. 전체 공사구간(총 5만 9,500척:약 17km)을 600척씩 97구간으로 나누고 각 구간을 천자문 순서에 따라 이름 붙인 뒤 군현(郡縣)별로 책임지게 하였다. 처음에는 평지는 토성으로, 산지는 석성으로 쌓았다가, 세종 때 토성을 석성으로 바꾸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허물어진 곳을 숙종 때 크게 보수 · 개축하였고, 이후에 크고 작게 정비하였다. 성을 쌓을 때에는 성돌 일보에 공사에 관한 기록을 남겼다. 한양도성은 1899년 도성 안팎을 연결하는 전차가 개통됨에 따라 4ㅐ문과 4소문의 기능이 없..

오늘은 이봉창의사 의거 90주년

오늘은 이봉창의사가 폭탄을 투척한 지 9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봉창의사는 집안이 어려워 가게 점원으로 일하다, 일본으로 건너가 철공소 등을 떠돌며 노동을 하였다. 그는 일본의 폭압 아래서 신음하던 조국을 구하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하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있는 상하이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김구가 이끄는 한인애국단에 가입한 뒤, 김구의 지시로 일본 도쿄 교외에서 일본왕 히로히토에게 폭탄을 던졌다. 그러나 관리 몇 명과 호위병들만 쓰러뜨렸을 뿐 히로히토를 죽이지는 못했다. 폭탄이 터지고 나서 일본 경찰이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잡았으나, 이봉창의사는 자신이 폭탄을 던졌다고 말할 정도로 당당했다. 이봉창의사는 지독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김구가 시킨 일이라는 것을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 비공개 재판을 받은 뒤 ..

오늘은 홍범 14조를 발표

청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자, 일본은 자신들의 침략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개혁에 박차를 가하였다. 조선 정부는 개국기원을 사용하는 등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내세우는 등 홍범 14조를 발표하였으나, 우리의 뜻과는 다르게 군사제도의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일본의 조선 침략에 유리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한계가 있다. 더구나 군국기무처가 활동한 5개월 동안에 200건이 넘는 개혁안을 발표하여 실시하기가 벅찼다. 즉 갑오개혁은 갑신정변 이후에 위로부터의 개혁 요구와 동학 농민 운동 때의 아래로부터 개혁 요구를 수용한 개혁이었으나, 일본의 간섭과 국민들의 외면으로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Tip) 홍범 14조 -- ① 청나라에 의존하는 생각을 끊고 자주독립의 기초를 세운다. ② 왕실규정을 만들어 대통(大統..

오늘은 야간통행금지가 해제

1982년 1월5일 자정을 기해 대한민국의 어느 곳에도 야간통행 금지가 없어졌다. 이제 한국인들은 자정부터 오전 4시 사이에도 집 밖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자정이 다가오면 서둘러 집으로 가기 위하여 막차나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술집들도 밤 11시에서11시30분 사이에는 어김없이 문을 닫았다. 집으로 가기에 버거운 사람들은 근처의 여인숙이나 여관을 찾았다.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거리는 고요와 적막만이 존재했다. 이전까지 자정부터 오전 4시 사이에 거리로 나올 수 있는 일반인들은 충청북도와 제주도 사람들 뿐이었다. 그리고 1년에 두 번, 12월24일 자정부터 크리스마스날 오전 4시까지와 12월31일 자정부터 새해 첫날 오전4시까지는 야간통행 금지가 해제되었다. 필자가 대..

오늘은 묘청의 서경천도운동이 일어난 날

신채호선생은 에서 ‘조선 역사상 일천년래의 가장 큰 사건’으로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을 꼽고 있다. (고려 인종 13년).....묘청의 천도 운동에 대하여 역사가들은 단지 왕사(王師)가 반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고 판단한 것이다. 그 실상은 낭가(郎家)와 불교의 연합 세력과 유교 세력의 싸움이며, 국풍파(國風派) 대 한학파(漢學波)의 싸움이며, 독립당 대 사대당의 싸움이며, 진취 사상 대 보수 사상의 싸움이니, 묘청은 전자의 대표요 김부식은 후자의 대표였던 것이다. 묘청의 천도 운동에서 묘청 등이 패하고 김부식이 이겼으므로 우리 역사가 사대적, 보수적, 속박적 사상인 유교 사상에 정복되고 말았다. 만약 김부식이 패하고 묘청이 이겼더라면, 우리 역사가 독립적, 진취적으로 진전..

오늘은 노비의 세습제를 폐지

노비는 국가에 속하는 공노비와 개인에 속하는 사노비가 있었다. 공노비에는 궁중과 관청에 속한 공역 노비와 농경에 종사하는 외거 노비가 있었다. 더 자세하게 분류하면 중앙 각사 소속의 시노비, 내수사와 각 궁궐 소속의 노비인 내노비(혹은 궁노비라고도 함), 지방 관청에 소속된 관노비, 역참에 소속되어 신공을 납부하고 입역의 의무를 수행하는 역노비 등이 있다. 사노비에는 귀족 등 개인이나 사원에 속하여 주인과 함께 사는 솔거 노비와 주인과 따로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외거 노비가 있었다. 공노비는 사노비보다 대우를 받았으며, 노비를 가지기도 하였다. 노비는 일종의 재산으로서 상속, 매매, 기증, 공출(供出)을 해도 상관이 없었으며, 종모법(從母法)에 의해 상속되었다. 고종 23년(1886)에 노비의 세습을 ..

오늘은 음력에서 양력을 정식으로 사용한 날

일본은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결과 많은 권리들을 획득했으나 삼국간섭으로 요동반도를 잃었다. 일본이 러시아에 굴복하는 것을 본 명성황후는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러시아를 이용할 생각을 하였다. 일본에 의해 임명된 대표적인 지일파인 박영효를 물러나게 한 명성황후는 이범진과 이완용을 기용하여 러시아와 가까이 하면서 일본을 멀리하는 정책을 추진하였다. 일본은 애써 닦아놓은 조선에서의 입지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리자, 명성황후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일본은 이노우에공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고 대신 육군 중장 출신의 미우라를 주한 공사에 임명하였다. 미우라는 흥선대원군을 종용하여 가담시키는 한편 우범선 등 조선인들을 참여시켰다. 1895년 8월22일이 거사일이었으나 탄로날 것을 우려한 미우라는 20일 새벽에 옥호..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2022년 새해는 임인년(壬寅年)이다. 육십갑자의 서른아홉 번째 해에 해당한다. 천간(天干)인 임(壬)은 물(水)의 성질이니 검은색을 상징하고, 지지(地支)인 인(寅)은 나무의 성질이며 호랑이이다. 따라서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로 풀이할 수 있다.(믿거나 말거나) 임인년에는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났다. 기원전 19년 : 고구려 유리명왕 즉위/42년 : 서기 후 첫 번째 임인년. 금관가야 수로왕 즉위 222년 : 오나라 손권 즉위/342년 : 모용선비족의 연나라가 고구려 침입 402년 : 고구려 광개토왕 후연의 라오닝 빼앗음/522년 : 백제, 고구려 공격해서 다시 한성 빼앗음 582년 : 동로마 제국 마우리키우스 즉위/642년 : 백제 의자왕, 신라 공격하여 40여 성 빼앗음 702년 : 신라 ..

오늘은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소련이 탄생

1922년 12월 30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U.S.S.R. )’ , 곧 소련(蘇聯)이 사회주의 국가로 처음 등장했다. 처음에 러시아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벨로루시(白러시아), 자 카프카스(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의 4개 공화국으로 이루어졌다. 1925년에 우즈베크공화국과 투르크멘 공화국이, 1940년에는 독일과 소련의 비밀 조약에 의하여 발트해 연안 3국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와 몰다비아 등이 소련으로 편입되면서 15개 공화국으로 이루어졌다. 소련은 인구 100만 명 이상이면 연방 구성 공화국이 되고, 그 이하의 인구를 가진 민족과 종족은 자치공화국·자치주·자치관구로 인정받았다. 또한 연방공화국에서의 이탈은 자유로웠으나, 소련의 무력 앞에서 이를 실행하기에는 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