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오늘은 홍범 14조를 발표

윤의사 2022. 1. 7. 11:08

청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자, 일본은 자신들의 침략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개혁에 박차를 가하였다.

조선 정부는 개국기원을 사용하는 등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내세우는 등 홍범 14조를 발표하였으나,

우리의 뜻과는 다르게 군사제도의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일본의 조선 침략에 유리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한계가 있다.

더구나 군국기무처가 활동한 5개월 동안에 200건이 넘는 개혁안을 발표하여 실시하기가 벅찼다.

즉 갑오개혁은 갑신정변 이후에 위로부터의 개혁 요구와 동학 농민 운동 때의 아래로부터 개혁 요구를

수용한 개혁이었으나, 일본의 간섭과 국민들의 외면으로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Tip) 홍범 14조

 

-- 청나라에 의존하는 생각을 끊고 자주독립의 기초를 세운다.

왕실규정을 만들어 대통(大統)의 계승과 종실(宗室) ·척신(戚臣)의 구별을 밝힌다.

국왕이 정전에 나아가 정사를 친히 각 대신에게 물어 처리하되, 왕후·비빈·종실 및 척 신이 간여함을 허락하지 아니한다.

왕실사무와 국정사무를 분리하여 서로 혼동하지 않는다.

의정부와 각 아문(衙門)의 직무권한의 한계를 명백히 규정한다.

부역과 세금은는 모두 법령으로 정하고 명목을 더하여 거두지 못한다.

조세부과와 징수 및 경비지출은 모두 탁지아문(度支衙門)에서 관장한다.

왕실은 솔선하여 경비를 절약해서 각 아문과 지방관의 모범이 되게 한다.

왕실과 각 관부(官府)에서 사용하는 경비는 l년간의 예산을 세워 재정의 기초를 확립한 다.

지방관제도를 속히 개정하여 지방 관리의 직권을 한정한다.

널리 자질이 있는 젊은이를 외국에 파견하여 학문과 기술을 익히도록 한다.

장교를 교육하고 징병제도를 정하여 군제(軍制)의 기초를 확립한다.

민법 및 형법을 엄정히 정하여 함부로 가두거나 벌하지 말며, 백성의 생명과 재산을 보 호한다.

사람을 쓰는 데 문벌(門閥)을 가리지 않고 널리 인재를 등용한다.

고종태황제실록 32권에 있는 홍범14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