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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선생의 토정비결

첨단과학이 지배하는 시대에도 운세와 주역에 대한 믿음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있다. 사람의 운을 주역의 원리를 통해 체계화한 [토정비결]이 지금도 각광받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의 운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려준 토정 이지함의 일생과 그의 ..

25. 일제 강점기, 한자의 탈을 쓰고 몰려든 일본어

25. 일제 강점기, 한자의 탈을 쓰고 몰려든 일본어 한자가 들어오면서 없어진 순우리말이 많다. 하지만 경쟁력 있는 어휘들은 한자에 시달리며, 언어와 문자에 관련된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견디며 굳세게 살아남았다. 하지만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에 거의 무방비로 들어온 일본식 한자어는 아직도 큰..

범종의 고리는 왜 용무늬일까?

종은 오랜 옛날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때와 곳을 알리는 상징물이다. 시계를 사용하기 전까지 종은 시간과 일의 시작과 끝을 알려주었다. 한자어 종(鐘)은 쇠로 만들고, 때리면 ‘동동’ 소리가 나기 때문에, 뜻을 나타내는 ‘金’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童’자를 합쳐서 만든 형성자(形聲字)이다. ..

23. 조선 말기 이양선을 타고 몰려든 외래어

23. 조선 말기 이양선을 타고 몰려든 외래어 새로운 문명과 문화가 밀려올 때는 반드시 그 문명어와 문화어가 앞장서 들이닥친다. 삼국통일기에 들어온 당나라어, 원나라의 부마국이 된 이래 들어온 몽골어처럼 조선시대 말기에 밀어닥친 열강은 외래어로 무장한 채 나타났다. 그들이 탄 배는 철선(鐵..

21. 한의학 등 생활 속에서 온 말

21. 한의학 등 생활 속에서 온 말 말은 생활 속에서 새로 생겨나고, 불편하거나 필요가 없어지면 사라진다. 20년 전 소설을 읽어보면 당시에는 별 거부감 없이 쓰이던 한자어가 더 이상 쓰이지 않는 걸 볼 수 있다. 그 이전 작품은 더하다. 상당히 많은 한자어가 우리말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