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진주형평사기념탑

윤의사 2009. 6. 14. 16:51

우리나라에서 신분제가 폐지된 것은 갑오개혁 때이다. 그러나 진정한 평등 사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애국계몽운동이 국민들에게 영향을 끼쳐서 근대 의식이 높아갔지만 여전히 신분의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도살업자인 백정들은 여전히 차별대우를 받고 있었다. 기와집에서 살 수도 없었고, 비단옷을 입을 수도 없었다. 학교나 교회도 나갈 수 없었으며, 일반 백성들과도 함께 살 수도 없었다. 이러한 차별은 일본의 침략기에도 여전하였으며, 나아가 호적에까지 따로 표시를 하였다. 1923년 4월 25일, 양반출신의 애국계몽사상가인 강상호를 중심으로 장지필, 이학찬 등 백정 출신들이 조선형평사를 진주에서 조직하였다. 백정들은 자신들의 직업 차별 대우에 반발하여 평등한 대우를 요구하였다. 이들은 인권 운동을 넘어서서 사회운동가들과 손잡고 민족해방운동으로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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