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영주 부석사

윤의사 2009. 9. 13. 12:22

영주에 있는 부석사를 찾았다.

과거 죽령고개를 넘을 때보다 죽령 터널을 통과하니 30분 이상 절약이 되었다.

부석사에 들어서는 길은 양편으로 사과나무 과수원이 펼쳐져 있었다.

과수원 사이 길을 지나니 당간 지주가 높게 서있었다.

절의 종파를 표시하거나 행사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깃발을 꽂아놓았던 곳이다.

부석사가 처음 만들 때 세워진 것으로 보물 255호라고 한다.

범종각을 지나 무량수전 앞에 이르니 눈앞에 펼쳐진 전경이 한 폭의 그림같았다.

국보 18호인 무량수전은 고려 중기때 세워졌다가 공민왕 때 왜구의 침입으로 피해를 보아

우왕때 중수하였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목조건축물의 하나이다.

부석사무량수전은 부석사의 본전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이다.

당나라에 유학 갔다가 돌아온 의상대사가 봉황산에 절을 지으려고 하자

도깨비들이 방해를 하였다. 이때 당나라 유학 시절 의상대사를 연모했던

선묘라는 아가씨가 하늘에서 이 모습을 보고 돌을 떨어뜨려 도깨비들을 모두 제압했다고 하여,

‘부석사(浮石寺)’라고 불리웠다. 정말로 무량수전 옆에 있는 큰 바위는 도깨비가 밑에 깔려있는지

틈이 보이는 것 같다.. 무량수전은 배흘림양식(엔타시스)로 되어 있다.

이 양식은 가운데가 볼록하고 위, 아래가 가는 기둥이 세워진 것을 말한다.

이것은 건물의 안정감을 높여준다고 한다.

 

 

'보고 배우는 문화유산 > 우리나라의 볼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성유기의 번창1  (0) 2009.11.08
자운서원과 화석정  (0) 2009.09.28
진주형평사기념탑  (0) 2009.06.14
담양 가사문학관  (0) 2009.03.01
담양 소쇄원  (0) 2009.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