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胡) 자 표지 달고 사막을 건너온 중앙아시아어 ① 12. 호(胡) 자 표지 달고 사막을 건너온 중앙아시아어 ① 우리말에는 뜻밖에도 중앙아시아에서 들어온 말이 아주 많다. 특정 지역의 어휘가 많이 들어왔다는 것은 왕래가 자주 있으며, 문화와 문명이 많이 다르다는 걸 뜻한다. 예를 들어 한반도와 일본 열도 간에 어휘를 주고받는 현상이 일어난 시기는.. 이재운 선생님/이재운선생의 우리말 이야기 2009.03.04
담양 가사문학관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위치한 가사문학관이 위치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꽃을 피운 가사문학은 이곳 담양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서의 낙지가,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성산별곡과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유도관의 경술가, 남석하의 백발가와 사친곡, 정해정의 석촌별곡 등 18편의 .. 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2009.03.01
11. 한국인의 공간 의식으로 파고든 중국 지명들 11. 한국인의 공간 의식으로 파고든 중국 지명들 최초의 언어는 아마도 특정 공간을 나타내는 용도로 많이 쓰였을 것 같다. 수렵이든 어로든 목축이든 농경 이전의 인류 문화는 주로 집 밖에서 이루어졌을 것이고, 그러자면 공간을 인식하는 어휘가 잘 발달돼야만 하기 때문이다. 우리말의 공간 어휘는.. 이재운 선생님/이재운선생의 우리말 이야기 2009.02.24
담양 소쇄원 담양읍에서 고서를 거쳐 남면 지곡리로 가면 명승 40호인 소쇄원이 나온다. 흔히 조선시대 정원 문화의 중심지이며 정원 건축의 백미인 소쇄원, 상쾌하고 깨끗하다는 뜻의 소쇄원은 조광조가 중종때 기묘사화로 죽음을 당하자 제자였던 양산보가 벼슬의 꿈을 접고 고향에 내려와 지은 낙원이다. 양산.. 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2009.02.22
10. 배 타고 들어와 우리말로 귀화한 외국어들 ② 10. 배 타고 들어와 우리말로 귀화한 외국어들 ② 거문고를 뜻하는 금슬(琴瑟)은 북방으로 들어온 말이지만 가야금은 남쪽 지방에서 만들어졌거나 남방으로 들어온 말이다. 그래서 거문고는 북방 악기가 되고, 가야금은 남방 악기가 된다. 이처럼 우리말에는 남방계와 북방계가 있어 더 다양해졌다. 한.. 이재운 선생님/이재운선생의 우리말 이야기 2009.02.18
봄을 기다리며 한동안 따뜻하던 겨울 날씨가 갑자기 한파가 찾아왔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계속되니 어깨가 움추려 든다. 지금 이 시간에 우리 아이들 중 대학 입시에 실패하여 어깨를 움추린 아이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깨를 움추릴 필요는 없다. 사람의 일생에서 대학 입시가 차지하는 것이 얼마나 .. 학교에서의 일상 2009.02.17
담양 죽녹원 지난 2주에 걸쳐 KBS2TV에서 방영된 1박 2일 프로에서 담양의 죽녹원이 소개되었다. 담양읍 향교리에 있는 죽녹원은 입구의 시원스럽게 놓여진 돌계단을 오르면 마음에 찌꺼기가 없어지는 듯 하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지친 일상의 피로를 풀 수도 있다. 죽록원에는 분죽, 왕대, 맹종.. 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2009.02.15
배 타고 들어와 우리말로 귀화한 외국어들 ① 9. 배 타고 들어와 우리말로 귀화한 외국어들 ① 옛날에 말이 들어올 때는 말을 타거나 배를 탔을 것이다. 역관, 사신들의 교통수단이 이 두 가지였기 때문이다. 신라·백제 때는 중국·일본 왕조와 통하려고 주로 배를 타고, 고구려는 말을 탔을 것이다. 김수로왕 부인 허황옥은 중국 남부나 인도에서 .. 이재운 선생님/이재운선생의 우리말 이야기 2009.02.09
칭기즈칸, 몽골어를 고려 왕실에 보내다 ② 8. 칭기즈칸, 몽골어를 고려 왕실에 보내다 ② 중세 영국 궁정에서는 궁중어로 프랑스어를 썼다. 궁중이란 일반 백성들이 사는 여염하고는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고 여겨 이처럼 언어를 구분했다. 연구 결과, 백제 궁중어는 고구려어와 같았으나 일반 백성들은 궁중어와 달리 마한·변한 지역의 언.. 이재운 선생님/이재운선생의 우리말 이야기 2009.02.06
담양대나무박물관2 담양의 대나무박물관에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죽제품이 많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제품부터 크면서도 우아한 모양의 제품까지... 고구마소쿠리는 어릴 적 고구마를 꺼내서 겨울의 긴긴밤 야식으로 먹던 기억을 끄집어 내 좋았다. 용수는 집에서 담가먹던 술의 찌꺼기를 걸러내던 용구였으나, 일제시대.. 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200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