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사가 예고되고 있다.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몽골 사막 등지에서 한반도로 날아오는 모래이다. 황사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시대이다. 에 의하면 신라 8대 아달라왕 21년(174) 우토(雨土), 즉 하늘에서 비와 함께 흙가루가 떨어졌다는 기록이 황사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다. 신라 자비왕 21년(478년), 효소왕 8년(700년)에 노란비와 붉은 눈이 내렸다는 기록이 있고, 백제 무왕 7년(606년)에는 흙비(雨土)가 내렸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백성들은 황사현상을 하느님으로부터 정치를 잘못한다는 경고와 징벌을 뜻한다고 생각했다. 임금은 황사현상을 자신이 정치를 잘못한 부덕의 소치로 생각해 반찬 가지 수를 줄이고, 술도 삼가는 등 몸가짐을 바로 했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를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