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오늘은 강원도 주문진에 북한 무장공비 침투

윤의사 2024. 3. 16. 18:28

1969316, 12시가 지날 무렵 강원도 명주군 주문진읍(현 강릉시 주문진읍) 소재 강남여인숙에 북한 무장공비 9명이 침투했다. 이들은 방첩 대원이라고 사칭하고 투숙자 9명의 주민등록증 4, 승선증 1, 공무원 신분증 1, 숙박부 1권을 탈취하여 갔다. 오전 120분 경에는 무장간첩 중 4명이 육군 대위, 중사, 병장 군복으로, 그리고 1명은 사복차림을 하고 강남여인숙으로부터 800m 정도 떨어진 전투경찰대 주문진 선박통제소에 침입하여 당시 근무 교대 중이던 206전투경찰대 소속 순경 2명과 사환 1명을 인질로 삼았으나 140분경 결박당한 사환이 신고하면서 시한폭탄을 제거할 수 있었다.

1969319140분경 주문진 지서장은 무장간첩 출현 신고를 받고 경찰관과 예비군을 비상소집하여 도주로를 차단하고 주변을 수색하는 등 합동으로 토벌 작전을 벌였다.

아침 830분경 주문진 앞 바다에서 고무보트로 도주를 시도하는 간첩을 발견하고 집중 사격을 하여 보트가 침몰되고 모두 사살되었다.

주문진 간첩침투사건으로 206전투경찰대 염관수 순경이 순직하였고, 민간이 1명이 피살되었으며, 이웅재 순경과 민간이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전과로는 무장간첩 9명 사살, 시한폭탄·카빈·기관총·수류탄 등을 노획하였다.

주문진 간첩침투사건은 19681월에 31명의 무장 게릴라가 청와대 습격을 목표로 남하한 1·21사건 이후 창설된 향토예비군의 존재감을 드러낸 사건이면서 끊임없이 도발하는 북한의 남침야욕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북한은 1953년 휴전협정 이후 70 여년 동안 수 없는 도발을 했으며, 1968년의 1.21 사태나, 1983년의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1987년의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그리고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등은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주요한 도발이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시각은 두 가지이다. 보수진영에서는 북한은 출범 이후 대한민국에 대한 적화(赤化) 야욕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은 한국과의 전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대칭 무기인 핵무기를 앞세워 적화야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믿는다. 반면 친중종북 진영에서는 한민족으로서 북한은 한국을 침략할 의사나 능력이 없으며, 정권을 지키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미국과 일본과 관계 정상화를 꾀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이러한 진영대립을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대한민국의 분열을 획책하여 그들의 목표인 적화통일을 꾀하려 하고 있기에 보수든 친중종북들이건 간에 대한민국과 대한국민을 먼저 생각하기를 바랄 뿐이다.(사진:나무위키)

향토예비군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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