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룡문은 화성의 동문으로 정조 19년(1795) 건립하였다. 화성의 정문인 장안문과 남문인 팔달문이 2층 누각인데 비하여 단층문루 아래 돌로 쌓고 홍예문으로 출입하게 하였다. 성 밖은 성문 방어를 위한 옹성을 쌓았다. 옹성에는 14개의 총구가 있어 가까이 접근하는 적과 먼 곳을 공격할 수 있게 설계하였다. 창룡문에는 빗물이 땅으로 흘러내리도록 누조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시멘트로 막아 그 역할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창룡문 부근에는 군사들이 훈련하는 연무대와 활터가 있다. 6·25전쟁으로 문루와 홍예가 크게 소실되었으나 1975년 다시 옛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성 안쪽에서 바라 본 창룡문, 앞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누조이다. 창룡문의 옹성, 성 위의 큰 구멍은 근원거리 총을 쏠 수 있는 것이고,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