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용인 김가항 성당

윤의사 2020. 4. 26. 11:15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남곡리에 은이 골짜기가 있다.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심하자, 이곳으로 숨어들은

천주교 신자들이 있는 곳이라 하여 은이(隱里)’가 지명이 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김대건 신부가 소년 시절 세례를 받은 곳이며,

사제가 된 이후에도 천주교의 전파활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 영향으로 지금도 이곳 출신의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꽤나 많다고 한다.

김가항 성당은 1845년 사제서품을 받은 곳으로 상하이 황포강 강변에 있었다.

이곳에 김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아

김가항 성당이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중국에서 포동지구를 개발하면서 철거하려고 할 때,

천주교 수원교구가 주요 자재들을 가져와 정면 3, 측면 5칸의

성당으로 복원하였다.

중국식 목조 건물로 정면에 한자로 天主堂(천주당)’이 새겨져 있다.

이번에 용인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으니,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리라 본다.



김대건 신부 동상

김가항 성당 모습

한자로 '천주당'이라 씌여 있다.



상하이 김가항 성당에서 들여온 건축자재,

오래된 건축자재를 알려주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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