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에 근무하는 친구가 올린 글을 옮겼다. 호를 이름으로 바꾸었다. 영화 '자산어보'가 상영되고 있다. 영화에서 역사적 사실과 다른 부분이 두 곳 있다. 하나는 정약용이 1818년에 유배가 풀렸는데, 영화에서는 정약전보다 정약용이 먼저 해배가 된 것으로 나온다. 정약전이 1816년에 세상을 떠났으므로, 그는 아우인 정약용이 해배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왜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약전이 정약용이 해배된 것으로 영화에서 나올까? 아마 감독은 약전의 절망과 죽음을 연결시키려고 트릭을 쓴 것은 아닐까? 또 하나, 역사적 사실과 다른 것이 있다. 약전은 우이도(소흑산도)에서 6-7년 있다가 1807년경 대흑산도로 옮겼는데, 영화에서는 그 반대로 나온다. 즉 대흑산도에서 우이도로 거소를 옮긴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