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박물관 58

연적

서예에서 중요한 것은 붓과 벼루, 먹, 종이이지요. 이것을 흔히 '문방사우'라고 합니다. 벼루에 먹물을 만들기 위해 물을 담아두는 것, 바로 연적입니다. 의사셨던 박병래선생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신 것들입니다. 1903년에 태어나신 선생님은 1920년대부터 우리 도자기를 수집하셔서 1974년 3월 362점을 기증하셨습니다. 그 중에 선비들의 정신을 알 수 있는 연적은 백미라 하겠습니다. 감모양 연적 수닭모양 연적 해태모양의 연적 연꽃 팔괘무늬 연적 구름 용무늬 연적 모란 풀벌레무늬 연적 묵호(먹물을 담는 도구)

국립중앙박물관 '엘도라도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의해서 정복되어진 아메리카 대륙,그들의 눈에는 잉카와 아즈텍의 황금을 빼앗고도 만족을 못한 유럽인들은안데스 산맥 저 너머에 온 몸을 황금으로 두른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바로 '엘도라도'를 찾기 시작하게 되었다.무이스타의 족장이 황금을 온 몸에 바르고 과타비타 호수에서 황금과 에머랄드를 호수에 던지며 제를 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콜롬비아 정부는 과타비아 호수를 자연공원으로 지정해 '엘도라도'의 전설을 보존하고 있다. 과타비타 호수 모습 콜롬비아 원주민들은 우리가 사는 지상, 땅 속의 지하, 그리고 하늘에 있는 천상 세계로 우주를 구분하였다. 고대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산과 강, 하늘, 나무를 신성하게 여겼고, 특정한 동물을 세 가지 세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강력한 ..

원주 뮤지엄 산

뮤지엄 산의 종이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들입니다. 실첩은 수 놓을 때 필요한 실이나 헝겁조각을 담는 도구로 '색자 실첩'이라고도 합니다. 종이를 겹겹이 접어서 내부에 칸을 만들어 접었다 뗐다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접등은 초나 등잔을 넣는 등으로 기름 종이로 주름잡아 아코디언처럼 접었다 펼 수 있게 만들었어요. 종이를 두껍게 겹쳐 안경집을 만들고 박쥐와 길상 문양을 오려붙여 조각한 느낌입니다. 종이를 여러 겹 붙여 서류나 작은 물건을 휴대하거나 보관할 수 있게 만든 가방입니다. 책이나 문서로 사용한 종이를 재활용하여 종이를 구기고 두들겨 가죽같은 질감을 내는 지갑입니다. 종이를 찢고 불리고 다시 찧는 과정을 수 차례 반복하여 만든 종이 호랑이 베개 백번의 손길을 거쳐 만든 종이를 다시 수 천번 꼬아 엮어서 ..

원주 오크밸리 뮤지엄 산

올해 피서는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가고 있다. 오늘은 원주 오크밸리에 있는 뮤지엄 산으로 갔다. 산속에 감춰진 뮤지엄 산(Space Art Nature) 은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가 8년 간의 작업 끝에 2013년 5월 개관하였다. 가든과 갤러리, 박물관으로 이루어져 볼거리가 많았다. 가든은 플라워 가든, 워터 가든, 스톤 가든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물관은 한솔제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종이와 관련된 유물이 많았다. 플라워 가든에는 여러 꽃과 나무, 특히 자작나무가 메타스퀘어길을 연상하듯 줄지어 서있다. 스톤 가든에는 우리나라 9도를 스톤마운드로 표현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종이의 시초인 파피루스를 비롯하여 채륜의 종이,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복사본, 그리고 서양의 최초 금속활자본인 ..

72시간 다리

북한 귀순병의 영상이 공개되면서'72시간 다리'가 나온다.다리 이름이 왜 72시간 다리일까?1976년 8월 18일 북한은 관측에 방해가 되는 미류나무를 자르는 미군병사를 도끼로 살해하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1976년 8월 18일 오전 11시경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사천교(돌아오지 않는 다리) 근방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유엔사 경비병들을 북한군 수십 명이 도끼 및 흉기로 구타, 살해한 사건이다.이후 유엔은 사천교를 폐쇄하였다.북한은 사천교가 폐쇄되자,새로운 통로로 72시간 만에 완공한 다리가 '72시간 다리'이다.아마도 북한의 '돌격전'의 결과이자,날림공사의 표본이랄까?인권을 무시하고 날밤을 새가며 공사에 동원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은 과연 있는 것일까?'천리마 운동', '새벽별 보기 운동'..

숲을 보자

지금 모 국회의원의 sns 글로 야단이다.나는 이 의원의 저의가 의심스럽다."사람들에게 혐오를 주었다."고 한다.과연 혐오를 주었을까?오히려 북한 주민들의 영양과 위생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주어향후 우리나라가 통일을 하였을 때 북한 주민들을 어떻게 치료하며영양을 얼마나 공급해주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나비 효과'가 되었다고 본다.혐오는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이 '김정은에게 가지는 혐오'가 아닐까 한다.김정은과 1%의 지배층의 배에는 고기와 같은 진수성찬에 양주를 쳐넣고,일반 국민들은 하천의 한쪽에선 빨래를, 다른 한쪽에선 목욕을 하는 모습...먹을 것이 없어 길바닥이 떨어진 음식을 먹거나,비료가 없어 인분을 사용하여 생산된 농작물을 제대로 씻지 않아 생긴 기생충으로 가득차게 만든 사실이 알려져 대한민국 국..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좋다

서울시립박물관에서 북한 관련 전시회가 있었다.포스터의 내용이나 그림이대한민국의 1960년대에서 70년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특히 이산가족인 본인에겐북에 남아있을 친척들이 당할 어려움을 생각하니 더욱 그렇다.하루빨리 통일을 하여 북한 동포글에게,그리고 북한에 있는 친척들에게 따듯한 쌀밥을 대접하고 싶다.절대 핵이 아닌 평화통일이 우리의 살 길이다.대한민국이 어려우면주변에 있는 중국과 일본이 가장 좋아한다.국력이 강하면 주변국이 해코지를 할 수가 없다.스위스를 보라.강소국이 아니던가?독일의 히틀러도 스위스 때문에 작전이 어려워진 것이 아니던가? 서울시립미술관 모습 ㅣ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1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이 열린다. 2014~2016년에 보물이나 국보로 지정된 유물을 국민에게 공개 선보이는 전시회이다. 안내 포스터 - 이성계의 사리발원구(1391년) 조선 개국 1년 전에 이성계의 발원을 금강산에 봉안한 사리구 명문이다. (이성계를 송헌시중으로 표현했다) 역성혁명의 뜻을 분명히 한 명문이다. -강원 회양 장연리 금동관음보살좌상(고려말~조선초) 티벳불교의 영향을 엿볼 수 있으며 정교한 조각솜씨가 돋보이는 걸작 불상이다. - 원주 학성동 철조약사여래좌상(나말 여초) 불상의 비례와 조형미가 뛰어나다. - 농경문 청동기(후기 청동기 시대, 서기 전 3세기) 선사시대 농경문화를 알려주는 유물이다. 대전에서 출토 되었으며 따비와 괭이를 이용해 밭을 가는 형상 이 새겨져 있다. 교과서에 수록된 유명..

신안 유물 2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신안 유물전,각종 도자기를 싣고 일본으로 가던 중 신안 앞바다 증도에서 난파되어 바다 속에 숨어 있던 중한 어부의 그물에 걸려 올려진 청자와 함께우리가 1100년 전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청자가 서로 부딪혀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단목을 사용하고당시 배 안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의 모습도 상상하게 유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모든 것이 뻘흙이 모든 것을 감추어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한다. 뱃사람들이 사용했던 맷돌 청자화병 돼지 모양의 연적 청자가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자단목 뱃사람들의 생활상이 나타난 각종 도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