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박물관 58

신안발굴 유물전

국립중앙박물관은 신안해저선 발굴 40주년을 맞아 특별전 '신안 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을 7월 26일에서 9월 4일까지 개최한다. 신안해저선에 대한 발굴은 1975년 8월 신안 증도 앞바다에서 한 어부의 그물에 걸려 올라온 청자 화병에서 비롯되었다. 1976년 10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발굴하여 1984년까지 9년 여동안 배와 함께 실려있었던 2만 4천여 점이라는 엄청난 양의 문화재를 건져 올렸다. (설명서 참조) 신안 유물선의 복원 모형 신안 유물선의 원래 크기를 만들어 전시를 한 것이 더욱 흥미를 끌었다.배의 크기를 보았을 때 300톤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추정해본다. 300톤 정도면 우리나라 해군의 최전방을 지키는 참수리정의 크기이니 650여 년 전의 조선술 발달을 알려주고 있다. 송,원과 일본의..

반가사유상

6월 12일까지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한일반가사유상 특별전이 열린다.불상은 서있는 입상,누워있는 와상,앉아있는 좌상이 있고,반쯤 앉아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이 있다.흔히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의 영감이 반가사유상을 보고 얻었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반가사유상의 온화한 모습은 그 자체로도 나에게 편안함을 주고 있다.일본으로 건너간 백제인에 의해 만들어진것이 일본의 목조반가사유상이다. (오른쪽)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 삼국시대, 6세기, 금동, 높이 82cm (왼쪽) 국보 주구사 반가사유상, 일본 아스카시대, 7세기, 목제(녹나무), 높이 168cm

북한프로젝트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광복과 분단, 통일이라는 역사적이고 민족적인 과제들을 ‘북한’이라는 예술적 키워드를 가지고 관통하고자 한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가깝고도 먼 ‘타자’로서의 북한을 어떻게 보여주고, 상상하고, 접속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더 늦기 전에 함께 머리와 마음을 맞대고 의논해야 하기 때문이다.展은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북한의 시각문화를 엿보게 하는 북한 화가들의 유화, 포스터, 우표, 북한의 도시풍경과 인물을 촬영한 외국작가들의 사진, 그리고 북한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는 한국 작가들의 영상 설치 작업이 그것이다. 북한 화가들이 그린 유화는 네덜란드 로날드 드 그로엔 컬렉션, 포스터는 네덜란드 빔 반 데어 비즐 컬렉션, 우표는 한국 신동현 컬렉션을 ..

청화백자전2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청화백자전, 청화백자가 왕가에서만 사용했다. 청화백자는 곧 왕가의 예와 권위를 나타내는 것이다. 유교 국가인 조선에는 오례가 있다. 국가의 각종 제사인 길례, 국가와 왕실의 경사와 관련된 행사인 가례, 외국의 사신을 맞이하는 빈례, 임금의 활쏘기 및 군대 사열과 같은 군사 관련 행사인 군례, 왕실의 장례와 관련된 흉례의 다섯 가지이다. 이러한 의례에 청화백자가 사용되었다. 청화백자는 궁중 잔치 때 꽃이나 술을 담기도 하고,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제기, 죽은 사람과 함께 매장하는 생활용기의 축소판 명기, 죽은 이의 행적을 기록한 묘지로 사용하였다. 국조오례의 '선덕년'제가 쓰여진 구름용무늬 항아리 황수신 묘지석 꽃이나 술을 담은 구름용무늬 항아리

청화백자전1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청화백자전이 열리고 있다. 우리가 역사시간에 배운 우리나라 자기의 흐름 중 최정점의 단계라 하겠다. 청화백자의 아름다움을 김환기화백은 다음과 같이 시로 나타냈다. 그 이상 청화백자에 대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지평선 위에 항아리가 둥그렇게 앉아 있다. 굽이 좁다 못해 둥실 떠 있다. 둥근 하늘과 둥근 항아리와 푸른 하늘과 흰 항아리와 틀림없는 한 쌍이다. 똑 닭이 알을 낳듯이 사람의 손에서 쏙 빠진 항아리다.

프랑스에서 반환된 의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프랑스에서 반환된 조선왕실의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붉은 비단으로 표지가 된 어람용과 삼베나 무명으로 표지가 된 관상용으로 나누어져 있다. 어제 그린 듯 한 의궤의 모습에서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기록 문화 유산을 알 수가 있었다. 에 실린 의궤 편찬 목적 숙종과 인현왕후의 혼례 숙종과 인현왕후의 혼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