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전 오늘(1894년 4월 13일)은 사상의학을 완성한 조선 후기의 한의학자 동무(東武) 이제마(李濟馬, 1837~1900)가 총 4권 2책의 저술을 끝마친 날이다. 은 이제마가 1893년 7월 13일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사상의학(四象醫學)을 주창한 책이다. 책 이름에서 ‘동의(東醫)’는 중국의 의가(醫家)와 구별하기 위한 조선 고유의 의술을 나타내며, ‘수세(壽世)’는 온 세상 사람의 수명을 연장시킴을 뜻한다. 이제마는 은 병이 생기고 난 뒤 어떻게 치료하고 약을 쓰면 나을 수 있다는 치료 중심의 의서인데 비하여, 은 애초에 병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찌 하면 되는가 그 방도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하였다. 이제마의 사상의학은 사람이 타고난 장부(臟腑)마다 독특한 성리(性理)가 있으며 그 기능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