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4월 23일 소말리아에 파병되는 상록수부대의 발대식이 열렸다. 흔히 상록수부대 하면 1999년 동티모르 파병을 이야기하지만, 1993년 7월부터 1994년 3월 15일까지 소말리아에 파견된 것이 한국군 최초의 유엔평화유지군(PKO)이었다. 제2차 유엔 소말리아 임무(UNSOM II)에 건설공병대대 252명(공병 190명, 장교 30명, 부사관 32명)이 파병하였다. 정식 명칭은 제189건설공병대대이다. 이들은 소말리아 평화유지활동 사령부의 지시에 따라 주로 내전으로 파괴된 도로 보수공사와 주민지원 활동을 수행했다. 상록수부대는 제3차 유엔 앙골라 검증 임무(UNAVEM III)에 건설공병대대 198명(장교 22명, 부사관 16명, 공병 160명)이 1995년 10월부터 파병되어 1996년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