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율동에는 율동 공원이 만들어져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율동의 명칭은 밤나무가 많이 심어졋 밤의 주산지이기에 붙여졌다.
율동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이곳에 터만 남아있는 금강사(金剛寺)에서 유래되었다.
백제시대에 불교를 전래한 마라난타 스님의 10제자 중 한분이 이곳에 절을 지었다.
신도가 많아 금강사는 번창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시주가 줄어들어 절의 재정이 어려워졌다.
이에 주지스님이 구황작물로 밤나무를 심었다.
주지스님이 심은 밤나무에서는 세 근(斤)이나 되는 밤이 생산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보릿고개를 넘기게 하였다.
이에 마을 주민들이 밤나무를 심게 되어 이곳이 밤나무 숲을 이루게 되었다.
그 이후 이 지역을 서근배미, 서근바미 또는 취율리(取栗里)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조선시대부터 1914년 행정구역이 개편될 때까지 광주군 돌마면 율리였다가,
1971년 경기도 성남출장소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율동은 분당구 동쪽 매지봉 자락에 위치한 지역으로 분당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산지와 밭이었으며,
분당저수지가 있었다.
매지봉은 오래 전에 지구에 지각 변동이 있을 때,
매가 한 마리 앉을 정도만 남았다 하여 ‘매지봉’으로 불리운 것이다.
조선시대 청주한씨(淸州韓氏)가 입주하여 마을을 이룬 곳으로,
청주한씨 문정공파 묘역 신도비(경기도 문화재자료 84호)가 있다.
율동호수
율동 호수의 명물인 번지점프대, 앞쪽에 보이는 산이 매지봉이다.
여름이라 시원한 분수가 가동 중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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