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야기

영장산 망경암

윤의사 2019. 6. 5. 20:33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있는 영장산 망경암(望京庵)은

서울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영장산에 있는 봉국사, 법륜사와 함게 영장산의 3대 사찰 중 하나였다.

고려 말기부터 조선 전기까지 역대 임금들이

국가의 안위와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왔던 곳이다.

세종대왕의 7곱째 아들인 평원대군과 손자 제안대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 이곳에 단을 쌓하기도 하였다.

망경암의 바위에는 네모반듯하게 암벽을 파서 감실을 만들어

부조로 마애여래좌상을 새겼다.

마애여래좌상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102호로 지정되어 있다.

마애여래좌상 주변에는 광무 1년(1897년) 이규승이 관음상을 새기고

절을 세웠다는 비문도 전하고 있다. 

 

망경암 대웅전, 현판 양옆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다.


암벽을 우묵하게 파내 불상을 만들었다.

망경암 미륵전 주련

고종 황제 내외 축수 각자, 좌측에서 4번째 줄에 '성수만세'라 적어, 고종의 장수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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