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제주도

외돌개

윤의사 2017. 11. 5. 16:53

국가지정문화재 제 79호로 지정된 외돌개,

지금으로부터 12만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수직으로 20m 정도 솟아오른 용암기둥의 모습에 웅장한 기운이 엿보인다.

'육지와 떨어져 외롭게 서있어' '외돌개'로 불리운다.

혹은 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굳어져 바위가 되었다고 하여

'할망바위'라고도 한다.

설화에 의하면 공민왕 23년(1374)에 제주도에서 말을 키우던 몽골의 하층민인 목호(牧胡)들이

명나라에 조공으로말을 바치려고 하는 고려 왕실에 반발하여

제주 목호의 지도자였던 석질리필사 · 초고독불화 · 관음보 등이

반란을 일으켜 제주도를 지배하려 하자, 최영장군이 못호를 물리쳐 서귀포 남쪽 범섬으로 쫓겨났다.

최영장군은 외돌개를 거대한 장수로 변장시켜놓으니 석질리필사와 아들은 항복하고,

초고독불화와 관음보는 절벽에서 바다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장대한 장수로 치장시켜 놓았습니다.
그래서 이 외돌개를 '장군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외돌개로 들어가는 길, 야자수가 있어 이국적이다.


외돌개의 모습,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것을 보니,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선 '대장금' 드라마가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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