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숙모전

윤의사 2017. 1. 12. 16:21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을 가면 동학사 입구 동편에 숙모전이 있다.

숙모전은 세조에 의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단종과 사육신,

금성대군을 비롯하여 김종서 등 신라, 고려, 조선의 충신 280여 위를

배향하고 있는 사우이다.

숙모전은 세조 2(1456)에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죽은

사육신의 시신을 김시습이 혼자 수습하여 몰래 장례식을 치른 후

동학사로 돌아와 삼은각 옆에 단을 쌓고 초혼제를 지낸 초혼단이

그 시작이다.

초혼단은 영조 4(1728) 때 화재로 소실되어

순조 27(1827)에야 겨우 한 개의 전각을 세웠다.

순조 30(1830)에 동학서원의 건립이 추진되면서 서원이 창건되었고,

삼상(三相육신(六臣)과 삼은(三隱계림백(鷄林伯)을 제향하고

단종과 여러 절신을 따로 모셔 군신의 자리를 나누었다.

6년 만에 서원이 부서졌고,

고종 1(1864)에 동학사를 다시 지으면서 초혼각 3칸이 마련되었다.

고종 41(1904)에는 초혼각을 숙모전(肅慕殿)이라 개칭하고 사액하였으며,

 단종의 비 정순황후를 단종 위패에 합독(合櫝)하였다.

숙모전은 정면 3, 측면 2칸의 맞배지붕 초익공 형식의 사당 건물이다.

숙모전 전정 동·서변에 늘어선 동·서무는 정면 6, 측면 1칸의 건물이다.

이곳은 동학사 옆에 있어 유교와 불교가 함께 하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한국학연구원 발간-향토문화대전 참고>

 

 

 

고려 말기 고려를 끝가지 지키고자 한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 야은 길재의 위패를 모신 삼은각,

숭모전 옆에 있다.

 

신라시대 일본으로 끌려간 눌지왕의 아우 미사흔왕자를 구하고

일본에서 순국한 박제상의 위패를 모신 동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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