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야기

성남 남한산성의 가을

윤의사 2008. 11. 2. 12:47

 

 

수어장대전경

 

 

 

 

남문의 모습

 

 

 

청량산의 단풍

 

 

 

수어장대에서 바라본 서울

 

경기도 성남과 광주, 하남에 걸쳐있는 남한산성은 백제의 수도로 추측하는 풍납토성의 남쪽 방어성으로 자리잡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토성(주장성, 일장성라 칭함)을 쌓았으며, 임진왜란 이후 성곽을 보수하는 광해왕의 노력으로 석성으로 다시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광해왕때 준공하지 못하다가 이괄의 난을 격고난 후 인조 2년(1624)에 재 시작하여 인조 4년(1626)에 준공하였다. 성곽의 길이만도 11KM이며, 청량산(497.9M)을 둘러싸고 건설되었다. 남한산성의 특징은 성밖은 경사가 가파른데 비하여 성안은 비교적 완만한 지형을 이루어 사람이 거주하기가 유리하다. 성곽의 중심은 수어장대이다. 성안의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이며, 성밖을 관측하는 장소이다. 수어장대는 선조때 건설되었으며, 동남북의 3개 장대와 함께 건설 당시 지어진 건물로 남아있는 건축물이다. 수어장대 아래쪽에 행궁터가 있다. 병자호란처럼 비상시에 임금을 비롯한 관료들이 피난하기 위해 만들었으나,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요즈음에는 등산객이 넘쳐난다. 청량산에 저물어가는 가을을 맞아 단풍이 절정이기 때문이다. 은행동 유원지에서 1시간 정도면 수어장대까지 오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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