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도 염색약이 있었나요?
옛날 사람들도 대머리가 되지 않으면서 검은 머리를 유지하고 싶어 하였다. 그러나 세월의 무게를 이기기는 어려워 머리가 빠지면서 대머리가 되거나, 아니면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오늘날에야 염색약이 발달하여 흰머리를 검게하거나, 대머리가 될 경우 발모제로 치료하기도 한다. 옛날 사람들은 한련초라는 약초를 이용하였다. 한련초를 염색약으로 이용한 것은 『수진양로서』라는 책에 나와 있다. 70살이 넘은 납합이라는 사람의 머리카락과 수염이 항상 검었기에, 사람들이 그 연유를 물었다. 납합은 한련초와 깻묵, 누에똥 등을 떡모양으로 만들어 말린 뒤, 이를 태워 보관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이를 닦고 따뜻한 물로 양치질을 하니 머리카락과 수염이 검게 되었다고 알려주었다. 한련초는 국화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동부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