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로(南京路)에 위치한 영국인이 세운 영안공사 소유의 이 건물은 1918년 상하이 최초로 문을 연 6층짜리 영안백화점으로 지금도 고전 양식 그대로 건물이 보존되어 있으면서 내부만 리모델링을 통해 백화점 영업을 하고 있다.당시에는 부속시설로 여관, 음식점, 놀이동산을 갖추고 있었다. 이날의 모임은 당시 농림장관이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도로 이루어졌는데, 당시 안창호 선생이 많이 이용하던 여관 '대동여사'가 있었다. 백화점 내 대채루라는 음식점에서 1921년 1월 1일 59명의 임시의정원 의원들이 신년 모임을 연 뒤 모임을 마치고 옥상에 올라와 기념촬영을 했지만, 촬영했던 장소가 영안백화점 옥상이라는 사실은 비교적 최근인 19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KBS 뉴스를 통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