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인물사/거상 김만덕

머리말

윤의사 2010. 3. 24. 09:50

3월6일부터 거상 김만덕에 대한 드라마를 하고 있다.

내가 볼 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각자적인 여성은 소현세자의 빈인 민회빈 강씨와 김만덕,

그리고 빙허각 이씨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백성들을 위하여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오늘부터 살림출판사에서 출간된 <거상 김만덕>을 연재하려고 한다.

우선 오늘은 <거상 김만덕>의 머리말을 싣는다.

 

머리말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을 의미하는 역사란 말 속에는 많은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속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서로 관련되어 그 맥이 끊이지 않고 지구상의 많은 국가들이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존재해간다는 재미있는 사실이 숨어 있습니다. 지구상의 동아시아 맨 끝에 조그만 면적의 한반도는 무려 5000년이 다 되어 가는 나이를 먹도록 이어져 왔는데 이것은 많은 위대한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 위대한 사람들 중에는 물론 정치가, 장군 등 국가와 민족의 지도자로서 업적을 남긴 사람들도 있고 나라의 경제적인 힘을 키우고자 노력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라의 경제적인 힘을 키우고 나라를 강하게 만든 사람들의 가치는 참으로 위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돈! 이 돈을 많이 벌어서 쓰기도 잘한 김만덕 할머니에게서 어린이 여러분은두 가지를 더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명한 철학자인 키에르케고르는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은 다름 아닌 절망이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김만덕할머니와 만나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이기며 지헤롭고 훌륭한 인물로 살다 갔는지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중국의 위대한 사상가들 즉 공자(孔子), 맹자(孟子), 노자(老子)등과 같이 뜻이 높고 후세에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들에 자(子)를 붙이는 것과 같이 김만덕할머니는 단지 돈이 많은 부자(富者)가 아니라, 부자(富子)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김만덕할머니라는 부자(富子)는 오늘을 사는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며 그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등불이라 하겠습니다. 김만덕할머니의 삶을 통해 많이 생각하고 깨닫고 실천하는 생활을 산다면 어린이 여러분들에게 실수나 후회가 있을 수 없습니다. 끝으로 필자는 이 책이 어린이 여러분과 학부모님들에게 소중한 정신적인 자양분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여러분의 가슴에 소중하게 기억되는 한 권의 양서가 되길 바랍니다. 자! 이제부터 김만덕할머니를 만나러 갈까요.

2010. 3. 민 병 덕

'보고 배우는 인물사 > 거상 김만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인일보에 소개된 김만덕  (0) 2010.04.08
제주 한라일보에 소개된 김만덕  (0) 2010.04.04
부모님을 여의다1  (0) 2010.04.04
세 가지가 많은 섬2  (0) 2010.03.28
세 가지가 많은 섬1  (0) 201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