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10월 유신 단행 1972년 10월 17일, 대한민국의 박정희 대통령이 10월 유신을 발표했다. 박정희는 ‘한국적 민주주의의 토착화’라는 명분을 가지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개인의 자유를 제약한 것 중 미니스커트나 장발 단속이 대표적이라 하겠다. 또한 민족주의를 강조하여 반발하는 국민들을 민족주의적 동질성을 내세워 제어하고자 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령을 발표하고 헌법을 개정하여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늘리고 중임이나 연임제한에 관한 규정을 전혀 두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종신 집권을 가능케 하였다. 또한 통일주체국민회의는 대통령이 추천한 국회의원의 3분의 1을 선출하는 역할도 맡고 있었으니, 통일주체국민회의를 장악하면 권력의 재생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