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방영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란 드라마가 있다. 내가 가장 안타까운 우리 역사 중의 한 부분이다. 주인공인 효명세자(후에 익종으로 추존)의 이야기를 다룬 모양이다. 원래 사극 드라마는 과장이나 고증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 보지 않는다. 그래도 요즈음 방영되는 드라마이어서 관련 유적을 찾았다. 바로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헌인릉이다. 헌릉은 태종과 왕비인 원경왕후 민비의 쌍봉릉이다. 인릉은 순조와 순원왕후 김비의 합장릉이다. 바로 효명세자의 아버지가 순조이다. 순조는 11세에 임금이 되어 처가인 안동 김씨가 세도정치를 행하였다.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를 끝내려고 아들인 효명세자에게 양위를 하여, 개혁 정치를 이끌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를 안동 김씨 등 기득권층이 그냥 놔둘리가 없었다. 결국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