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하면 은행나무이다.
나라를 고려에 넘긴 아픔을 이기고자
금강산으로 향하던 신라의 마지막 태자 마의태자가
용문사에 지팡이를 꽂으면서 자라난 나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전설대로라면 1200년 가까운 나무이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다.
20년 만에 가보는 용문사인데,
20년전의 고즈녁한 산사의 모습은 사라졌다.
절 입구는 캠핑장 등으로 바뀌고
산사에서 느낄 수 있는 고요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신라 신덕왕 2년(913)에 창건되어,
여러 차례에 걸친 중수를 하였으나,
1907년 군대해산으로 일어난 의병 운동의 중심지가 되자
일본군에 의해 소실되었다.
현재의 모습은 1909년 이후 중건된 모습이다.
혹자는 그런다.
인구가 자꾸 줄다보면 산사는 호텔이 되고,
교회나 성당은 카페로 바뀔 것이라고...
중창불사도 좋지만 내실을 다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사천왕문의 모습
대웅전 모습
대웅전의 팔작지붕 모습
관음전 모습
1200살의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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