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많이 마시는 차 종류 중 둥글레차가 있다. 대개 뿌리로는 많이 봤겠지만, 꽃을 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보면 둥글레가 꽃을 예쁘게 터뜨려 보는 사람을 저절로 웃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백합과의 여러 해살이 풀로 과분꽃으로도 불리는 둥글레는 뿌리는 약재로 잘게 썰어 볶아서 둥글레차나 죽을 만들어 먹는다. 순이 막 나올 때는 살짝 데쳐 나물로 먹을 수도 있다. 단 둥글레와 아주 흡사한 은방울꽃은 조심해랴 한다. 은방울꽃은 독초이기에 급성심부전증이 올 수도 있기에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 은방울꽃은 둥글레보다 꽃망울이 큰 편이다. 하지만 은방울꽃은 핀란드와 스웨덴에서는 국화로 대접받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5월 1일을 은방울꽃의 날로 지정해 연인들끼리 꽃을 주고받는다. 둥글레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