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3일 오늘의 역사, 일본 A급 전범 교수형 집행

1948년 11월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극동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1948년 12월 23일 사형선고를 받은 A급 전범 7명이 교수형으로 처형되었다.

* A급 전범이란 포츠담선언 6항에 근거, 극동 국제 군사재판소 조례 제5조항에 정의된 전쟁 범죄에 관해

극동국제군사재판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다.

	이타가키 세이시로. 관동군 참모장. 육군장관. 만주국 군정부 최고 고문, 사형집행. 만주에서 활약하던 우리 독립군이 상대한 인물이다. 이시와라 간지와 함께 만주사변을 계획하여 일으켰으며, 중일전쟁의 주요 인물이다.
	무토 아키라. 제14군 참모장. 육군 중장. 사형집행. 중국과 확전을 주장하여 직접 부참모장으로 난징대학살 지휘, 난징대학살의 책임자 중 하나로 꼽혀 중장으로 유일하게 사형 판결을 받았다.
	도조 히데키. 아베 신조와 같은 40대 일본총리 (1941.10.18.-1944.7.18.) 사형집행. 육군장관, 내무장관, 외무장관, 문부장관, 상공장관, 군수장관. 관동군헌병대사령관, 관동군 참모장, 별명은 면도날. 중일전쟁 확대.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주범이다. 히틀러, 무솔리니와 히로히토 세 악마가 동맹을 맺도록 추진.
	기무라 헤이타로. 버마방면 일본군사령관, 육군 차관. 별명은 버마의 도살자. 사형집행
	도이하라 겐지. 육군대장, 제7방면 군사령관. 사형집행. 봉천 특무기관장 겸 시장이 되어 갖은 모략으로 만주국을 건국하는 등 중국침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사재판 때 중국측이 겐지의 처형을 강력 주장, 결국 처형되었다.
	히로타 고키. 외무장관. 아베 신조와 같은 일본총리 (1936.3.9.-1937.2.2.), 문관으로 유일하게 사형집행.
	마쓰이 이와네. 하얼빈특무기관장. 중지나방면군사령관겸 상하이파견군 사령관, 육군대장. 사형집행. 포츠담회담 수락 후 난징대학살의 책임이 거론돼 전범이 됨
그 밖의 야스쿠니 신사에 들어간 전범
	고이소 구니아키. 종신형 범죄자. 육군대신. 조선군사령관 출신. 1942년 조선총독으로 부임하여 학도병 제도를 실시, 수많은 조선 청년을 집병하여 사지로 몰아넣었다.
	시라토리 도시오. 종신형 범죄자. 전쟁범죄국 이탈리아 대사. 강경외교 주도. 복역 중 후두암으로 사망.
	도고 시게노리. 외무장관. 금고20년형. 유일한 조선인으로 본명은 박무덕이다. 임란 때 끌려간 도공의 후손으로 집안에서는 조선어를 썼다고 한다.
	나가노 오사미. 러일전쟁 때 최전선에서 맹활약.해군 소좌. 해군장관. 연합함대사령관. 진주만 작전 승인. 이후 원수. 판결 전스가모 형무소에서 폐렴으로 옥사.
	히라누마 기이치로. 종신형 범죄자. 검찰총장, 대법원장, 법무부장관,니혼대 총장, 일본 총리를 지냈다. 법무부장관 때 사상경찰을 설립하였다.
	마쓰오카 요스케. 외무대신. 판결 전 사망.
	우메즈 요시지로. 종신형 범죄자. 관동군. 항복문서에 서명한 사람이지만 복역 중 사망.

교수형에 처해진 A급 전범, 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이타가키 세이시로, 무토 아키라, 도조 히데키, 기무라 헤이타로, 도이하라 겐지, 히로타 고키, 마쓰이 이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