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지만, 사실 12월 25일에 예수가 태어났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마 초기 그리스도교도들이 로마의 이교 축제와 함께 축하하고 즐기기 위해 이날로 정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옛날 성탄절은 1월6일이었다. 왜냐하면 '1월 1일은 세상이 열린 날이고, 인간은 1월 6일에 나왔다'고 하는 설에 의한 것이다.(지금도 아르메니아 성탄절은 1월 6일이다)
그러다가 해가 길어지는 동짓날로 앞당겼고(동지를 12월 25일로 3일 이상 잘못 계산하였다. 그만큼 서양의 천문학이 뒤쳐졌다는 사실이다), 동지와 같은 날에 기념하기를 원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325년 니캐아종교회의에서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정하면서 현재는 대중적인 축제로 생각하면서 그리스도교들뿐 아니라 나라와 종교에 상관하지 않고 전세계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다.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그리스도(christ, '메시야'라는 뜻)'와 '마스(mass, '미사'라는 뜻)'의 합성어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고 예배하는 날'이라는 뜻이다.
한국어로는 성탄절(聖誕節), 프랑스어로는 노엘(Noel), 독일어로는 바이나흐텐(Weihnachten)이라고 한다.
12세기에 선물을 교환하는 풍습이 생겨났으며,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예술조각품을 제작하였다.
19세기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서로 주고받으며 행복을 기원하였으며, 캐럴도 등장하였다. 또한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선물의 꿈을 심어주었다.
1907년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실이 판매되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게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33년부터 본격적으로 성탄절 행사를 가졌다.
성탄절을 맞아 블방을 찾는 분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래 사진은 이 땅에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최초의 신부가 된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수습해 미리내에 안치한 고초골 사람들이 기도하던 고초골 성소이다.(사진:이재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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