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선생님/이재운선생의 우리말 이야기

[스크랩] 나전칠기가 뭔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윤의사 2019. 1. 23. 11:47
태이자 우리말 사전 2019.1.23-44회 / 나전칠기란 무엇인가?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 / 이재운 / 책이있는마을 / 304쪽 / 신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잡학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552쪽 / 24년 28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어원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552쪽 / 23년 28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한자어 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편집중


요즘 나전칠기가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0605 손혜원이란 사람이 청와대에 나전 제품을 독점 공급하면서 여기저기서 말이 많다.

漆(옻, 칠)은 어디서 들어본 듯한 사람들이 많을 테니 넘어간다. 칠이 무슨 뜻인지 모르면, 기왕 그런 인생을 가는 길이니 이런 글 안읽어도 된다.

문제는 나전칠기에서 나(螺)와 전(鈿)이 뭐냐는 것이다. 


螺 : 원래 소라껍질이다. 나전이라고 할 때는, 빛이 나는 조개류 껍질을 다 포함한다.

鈿 : 금 은 보석을 박아 넣다, 그런 물건.


금세 뜻이 분명해졌다.

나전칠기란, 옻칠을 새카맣게 해놓은 곳에 빛이 반짝거리는 조개껍질을 박아 넣거나, 금은보석을 박아넣은 제품이다.

나전 나전하면서 말하거나 쓴다면 무슨 뜻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 작품은 옻칠에 나를 박아 넣었다. 나전의 전은 안보인다. 그러면 사전적으로는 나칠 제품이다.

나이 드신 분들이 나전칠기를 한창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별로 인기가 없다.

손이 너무 많이 가다보니 가격이 비싸서 그런 듯도 하고, 

이보다 더 화려하게 장식할 공예기술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 태이자 이재운 우리말 사전 시리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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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알탄하우스
글쓴이 : 태이자 이재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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